'10년-3억 달러!' 마차도, SD와 북미스포츠 FA 최고액 계약

이원희 기자  |  2019.02.20 07:54
매니 마차도. / 사진=AFPBBNews=뉴스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 중 하나였던 매니 마차도(27)가 북미스포츠 사상 FA 최고액으로 계약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0일(한국시간) "마차도가 샌디에이고와 계약기간 10년, 총 3억 달러(약 3385억 원)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차도의 이번 계약은 북미 스포츠 FA 계약 사상 최고액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미국 야후스포츠는 "마차도가 5년 뒤 옵트아웃을 권한을 얻는다"고 밝혔다. 이로써 마차도는 5년 뒤 또 한 번 FA 자격을 획득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마차도는 좀처럼 FA 계약서에 도장을 찍지 못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필라델피아 등을 비롯해 여러 팀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차도는 오랜 시간 끝에 샌디에이고를 새로운 행선지로 결정했다.

지난 2012년 볼티모어에서 데뷔한 마차도는 지난해까지 통산 926경기에 출전, 타율 0.282, 175홈런, 51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22를 기록했다. 내야수로 유격수와 3루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또 올스타 4회, 골든글러브 2회(2013·2015) 수상 경력 등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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