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 "'우상'서 설경구와 첫 호흡..한결 같은 사람" 칭찬

압구정=강민경 기자  |  2019.02.20 11:33
배우 한석규 /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한석규가 영화 '우상'으로 첫 호흡을 맞춘 설경구에 대해 한결 같은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영화 '우상'(감독 이수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한석규, 설경구, 천우희 그리고 이수진 감독이 참석했다.

'우상'은 아들의 사고로 정치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 남자와 목숨 같은 아들이 죽고 진실을 쫓는 아버지 그리고 사건 당일 비밀을 간직한 채 사라진 여자까지, 그들이 맹목적으로 지키고 싶어 했던 참혹한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

이날 한석규는 "'우상'으로 만난 설경구의 첫 인상은 그냥 경구였다. 오래 봐도 변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변하지 않는 것이 더 좋다는 게 아니다. 저희 연기자라는 직업이 부침이 심하기 때문이다. 설경구를 처음 봤을 때 모습과 이번에 드디어 작품을 같이 하게 돼 만났을 때 모습은 한결 같았다"고 설명했다.

한석규는 "한결 같은 모습이 좋은 친구구나라고 느꼈다. '한결 경구'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우상'은 오는 3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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