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훈 "무대에서 몸 옛날같지 않아..가수 비 놓아줄 준비" [★숏터뷰]

김미화 기자  |  2019.02.20 11:30
정지훈 / 사진=레인 컴퍼니


가수 겸 배우 정지훈(37)이 가수 비라는 타이틀을 언젠가 내려놓을 준비를 하고 잇다고 말했다.

정지훈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감독 김유성) 라운드 인터뷰를 가지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은 일제강점기 희망을 잃은 시대에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조선인 최초로 전조선자전차대회 1위를 차지하며 동아시아 전역을 휩쓴 '동양 자전차왕' 엄복동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가수로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뒤, 배우로서도 연기력을 인정 받으며 꾸준히 활동 중인 정지훈. 그는 "무대에서 몸이 옛날같지 않다. 그래서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지만 댄스가수는 마치 스포츠 선수랑 똑같다. 춤 추려면 몸의 전성기 필요하고, 몸의 전성기는 지나가는 시기다. 언젠가는 댄스가수라는 역할은 내려놔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정지훈은 "물론 지금 아침 저녁으로 꾸준히 운동하지만, 어느 정도는 선을 그어야 할 것 같다. 그게 2년, 3년, 4년 뒤가 될지 모르겠다. 몸이 받아들여 준다면 가수도 계속 하고 싶지만, 어느 시점에서는 가수 비를 놓아줄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자전차왕 엄복동'은 2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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