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미러는 20일(한국시간) "올 여름 아스날이 바네가의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며 "아스날은 지난 1월에도 바네가에게 관심을 보냈으나 자금이 부족해 영입을 성사시키지 못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네가의 바이아웃 금액은 1700만 파운드(약 250억 원)다. 아스날이 바이아웃 이상의 금액을 제안했다면 세비야의 동의 없이 바네가와 이적 협상을 진행할 수 있었다.
최근 이적 시장에서 상상 이상의 몸값이 왔다갔다 하는 가운데, 1700만 파운드는 심하게 부담되는 금액으로 평가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아스날은 이마저도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활약도 리그 수준급이다. 바네가는 리그 22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바네가에게 시즌 평점 7.22를 부여했다. 팀 내 최고 기록이다.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에 활약도 크게 흠 잡을 데가 없다. 덕분에 세비야는 승점 47로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다수의 현지 언론은 아스날이 팀을 떠날 예정인 아론 램지(29)를 대체하기 위해 바네가의 영입을 노린다고 추측했다. 수년간 아스날의 주전 멤버였던 램지는 지난 12일 이탈리아 유벤투스 이적을 확정지었다. 당장 팀을 떠나는 것은 아니다. 아스날과 계약기간이 올 여름 만료되기 때문에 다음 시즌부터 활약하게 된다.
아스날은 지난 1월 스페인 바르셀로나로부터 미드필더 데니스 수아레스(25)를 임대 영입했다. 아스날의 결정에 따라 완전영입을 추진할 수 있다. 하지만 수아레스는 이적 후 2경기에 교체로 나서 총 38분을 소화했다. 아스날의 의도를 파악하기 쉽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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