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아내 민주원, 김지은 문자 메시지 공개 "그들은 연애였다"

이건희 이슈팀기자  |  2019.02.21 11:15
안희정./사진=뉴스1

수행비서였던 김지은 씨의 미투(Me Too) 폭로에 의해 2심 판결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은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부인인 민주원 씨가 법원 판결을 비판했다.

민주원 씨는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지은 씨와 안희정 전 지사가 나눈 텔레그램 내용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민주원 씨는 "세 번째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날 밤에 안희정과 김지은이 나눈 텔레그램을 보았다"며 "저는 이 문자를 보았을 때 치가 떨렸다. 두 사람은 연애를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민주원 씨는 "저는 김 씨를 처음 본 날부터 김지은 씨가 안 전 지사를 무척 좋아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특히 김지은 씨가 정무비서가 된 뒤 도청 내에서 울거나 주변인에게 메시지를 보낸 내용을 짚으며 성폭행 피해자의 행동으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여성 단체가 자신을 비난하는 것에 대해 "150여 개의 단체가 모인 곳에서 고통받고 있는 여성 한 사람을 공격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온갖 오물을 뒤집어쓴 듯 창피한 상황"이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앞서 안희정 전 지사는 지난 1일 지위를 이용해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법정 구속됐다. 서울 고등법원 형사 12부(부장판사 홍동기)는 "안 전 지사가 당시 현직 도시사인 동시에 여당의 차기 대선주자로서의 지위를 이용, 비서인 김지은 씨에게 위력을 행사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판결에 대해 민주원 씨는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김지은 씨를 피해자로 인정할 수 없다. 그 사람이 제 남편을 유혹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면서도 "김지은 씨보다 더 나쁜 사람은 안희정이다. 안희정은 가정을 가진 남자가 부도덕한 유혹에 넘어갔다"며 한차례 비판했다.

당시 민주원 씨는 "2심 판사님은 어떻게 실루엣이 비칠 수 있다고 하면서 그것만으로 눈이 마주쳤다는 김지은 씨의 주장을 받아들이며 사실과 어긋나는 판결을 내리셨습니까?"라며 2심 판결에 비판을 가했다. 또 "제가 위증을 했다면 벌을 받겠다. 저와 제 아이들을 위해 진실을 밝히겠다"며 사실 규명 확인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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