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자 "전통가요 사라져..후대에게 뿌리 남길 것"

중구=이정호 기자  |  2019.02.21 14:31
/사진=이기범 기자


가수 이미자(78)가 데뷔 60주년을 기념해 앨범을 발표하는 이유로 "가요의 뿌리를 후대에게 전달하고 싶어서"라고 밝혔다.

이미자는 21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60주년 기념 음반 및 신곡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이미자는 "부모님들은 전통 가요를 들으면서 어려웠던 시절을 견뎌왔다. 그런데 그런 전통 가요가 사라져가고 있다. 가요의 뿌리가 사라져가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지금은 녹음을 하면 음악을 영구히 보존할 수 있는 시대다. 그래서 많은 곡들이 있지만 거기서 곡을 추려봤다. 제가 이 세상에 없어도 후대들이 가요의 뿌리를 알았으면 하는 마음에 음반을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대중음악의 역사를 대표하는 이미자는 그의 대표 음악을 엄선하여 신곡과 옛 곡을 리마스터링한 기념앨범 '노래인생 60년 나의 노래 60곡'을 발매한다. 이번 음반은 옛 곡을 다시 현대적인 감각에 맞게 재 편곡하여 소리의 질감을 더욱 높였고 리마스터링을 통해 옛 곡도 더욱더 정교하고 맑게 제작됐다.

해마다 디너쇼를 개최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해온 이미자는 6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앨범을 발표하는 등 더욱 왕성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이미자는 1960대부터 1970년대까지 트로트의 황금기를 이끈 가수다. 1970년대 후반에는 누적 음반 판매량 1000만 장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는 등 대한민국 대중음악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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