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기회서 에어볼? 한·미 코치 같은 처방 "실전 같은 훈련!"

양구=이원희 기자  |  2019.02.23 06:16
레비 스펜서 코치. / 사진=KBL 제공
"실전처럼 훈련해야 한다."

미국 출신의 레비 스펜서(26)는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케빈 듀란트(31), 클레이 탐슨(29) 등을 지도한 스킬 트레이너 조던 라우리(32) 코치를 보조하는 슈팅코치다.

둘은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강원도 양구 청춘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2019 KBL 유스 엘리트캠프에 참석해 어린 선수들을 지도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스펜서 코치가 어린 선수들의 슛 폼을 교정하면서 강조하는 것은 크게 두 가지다. 슛을 하는 동작과 슛을 만드는 단계다. 그는 "슛을 한 번 하기 위해서는 수백 가지의 동작들이 있다. 볼이 오는 강도나 위치가 다르기 때문에 어떻게 움직일지, 또 어떻게 슛을 할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기자가 'KBL에서는 오픈 기회에서 종종 에어볼이 난다'고 질문하자 "실전훈련"을 강조했다. 스펜서 코치는 "훈련을 하더라도 실전처럼 슛을 던져야 실력이 향상된다. 간혹 느린 동작에서 슛을 하는 선수들이 있는데 이 경우 실력이 늘지 않는다"고 짚었다.

라우리 코치 역시 "슛을 할 때는 밸런스를 잡고, 상대 수비수보다 더 높이 점프하는 것이 중요하다. 리듬을 타면서 정확하게, 또 유연하게 움직여야 물 흐르듯이 이어진다"며 반복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BL 선수 출신 김현중(38) 스킬 트레이너의 대답도 같았다. 그는 "연습은 실전 같이, 실전은 연습 같이 해야 한다. 훈련에서 여유를 갖되 실전 같이 슛을 던져야 결실을 볼 수 있다. 느린 상황에서 슛 훈련을 한다면, 경기 도중 자기도 모르게 그 습관이 나오게 된다"고 말했다.

김현중 스킬 트레이너. / 사진=KBL 제공
아울러 스펜서 코치는 어릴 때부터 훈련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미국에서 하루 10시간 동안 어린 선수 10명 정도를 지도해주고 있다. NBA 선수들이 받는 훈련과 똑같다. 기본 기술뿐 아니라 스포츠 심리학을 진행하며, 농구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신경 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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