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선두' 지은희 "최고령 우승? 나이 많다고 못 느끼는데..."

심혜진 기자  |  2019.02.22 06:00
1라운드 단독 선두에 나선 지은희./사진=LPGA
'맏언니' 지은희(33·한화큐셀)가 맹타를 휘두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은희는 21일 태국 촌부리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파72·6576야드)에서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60만 달러, 한화 약 18억 원) 1라운드에서 버디 10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아 9언더파 63타를 쳤다.

1라운드 결과 지은희는 공동 2위 그룹인 신지은(27·한화큐셀), 이민지(호주), 다니엘 강(미국) 등에게 2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올 시즌 스타트가 좋다. 지은희는 지난 1월 LPGA투어 시즌 개막전이었던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인 '최고령 우승 기록'을 갈아 치웠다. 그리고 자신의 두 번째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도 순항 중이다. 다음은 지은희와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일단 오늘 페어웨이를 하나도 놓치지 않았고, 그린도 두 개밖에 놓치지 않았다. 굉장히 만족한 라운드라고 할 수 있다.

-멘탈 관리를 어떻게 하고 있는가.

▶모르겠다. 그런 것 생각 없이 공만 쳤다. 너무 잘 맞아 그런 느낌만 따라갔다.

-날씨가 엄청 더웠는데, 경기 중에 어떻게 관리를 했는가.

▶물을 많이 마셨다. 우산도 계속 쓰고 다녔다. 하지만 물만 많이 마시면 힘이 빠지기 때문에 중간 중간 아미노 같은 것을 타서 마시고, 간식도 계속 섭취했다.

-첫 대회 우승도 하고 오늘도 잘 쳤다. 비결이 뭔가.

▶일단 스윙을 바꾸고 있는 게 잘 맞는 것 같다. 동계 훈련할 때 걱정을 많이 했다. 내 느낌에는 많이 바뀌어 걱정을 많이 했는데, 첫 대회도 우승하고 지금도 공이 잘 맞는 것을 보고 많이 마음이 놓인다. 좀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한국 선수로서 LPGA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우승을 한 기록을 세웠고, 신문에도 많이 나왔다. 나이에 대한 생각은.

▶실제로 나는 그렇게 나이가 많다고 느끼지는 않는다.(웃음) 다만 여기 있는 한국 선수 중에서 나이가 많기 때문에 그런 타이틀이 붙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좋은 것 같다. 한국 선수 중에서 가장 많은 나이로 LPGA 대회에서 우승했다는 것은 좋은 타이틀 같고, 만약에 또 우승을 하면 내 기록을 내가 경신하는 것이니 그것 역시 좋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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