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버나움', 11만 돌파..레바논 대사 "인권을 강조한 영화"

김미화 기자  |  2019.02.21 19:13
/사진=영화 '가버나움' 스틸컷


영화 '가버나움'이 11만 관객을 돌파하며 이례적인 흥행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가버나움'은 개봉 5주차 다양성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주한 레바논 대사와 28개국 주한대사가 함께 하는 특별 상영회를 개최했다.

지난 20일 오후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가버나움' 특별 상영회가 열렸다. 바로 나딘 라바키 감독의 나라이며 '가버나움' 속 자인이 살고 있는 나라인 레바논의 주한 레바논 대사 앙투안 아잠과 함께 특별 상영회를 진행한 것이다.

이번 '가버나움' 특별 상영회에는 주한 레바논 대사 앙투안 아잠의 초대로 281개국 주한대사(브라질, 멕시코, 코트디부아르, 이집트, 오만, 에콰도르, 스페인, 이라크, 튀니지, 케냐, 바티칸 교황청, 수단, 요르단, 아제르바이잔, 포르투갈, 캐나다, 우크라이나, 쿠웨이트, 카타르, 모로코, 페루, 노르웨이, 루마니아, 파라과이, 리비아, 르완다, 알제리, 유럽연합)가 참석해 영화를 관람했다.

앙투안 아잠 주한 레바논 대사는 영화 관람에 앞서 특별 상영회를 찾은 28개국 주한대사에게 "영화 '가버나움' 레바논에 대한 홍보 영화는 단연 아니다. '가버나움'은 인권을 강조하는 영화다"라고 영화를 소개했다.

주한 레바논 대사와 28개국 주한대사가 함께 한 특별 상영회


28개국 주한대사가 함께한 '가버나움' 특별 상영회는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순간 큰 박수가 터져 나왔고, 앙투안 아잠 주한 레바논 대사가 영화 관람 전 "영화가 끝나면 울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듯 눈물을 흘리며 박수를 보내는 대사들도 눈에 띄였다.

앙투안 아잠 주한 레바논 대사는 '가버나움' 관람 후 "아주 감동적인 영화이다. 어려운 상황에서 살아가야 하는 아이들, 사람들의 현실, 난민 문제, 현재 레바논과 주변 국가에는 백오십만 명의 시리아 난민들이 힘들게 살아가고 있지만 아무런 국제적인 도움이 없는 상황이다. 오늘 시사회의 목적은 나딘 라바키 감독에 경의를 표하며 우리 대사들이 인간으로서 인권활동가로서 그리고 의사결정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존재로서 이 인간적 원인을 찾고 실제 상황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는데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앙투안 아잠 주한 레바논 대사는 '가버나움'의 나딘 라바키 감독과의 특별한 인연도 전했다. 앙투안 아잠 주한 레바논 대사가 대학에서 잠시 강의를 했을 때 나딘 라바키 감독이 수업을 듣는 제자였다고. 특히 한국에서 진행된 28개국 주한 대사들과 함께하는 특별 상영회에 대해서는 나딘 라바키 감독에게 직접 전화로 전했다고 전했다. 주한 레바논 대사는 "레바논 주한대사로서 그리고 동시에 나딘 라바키 감독을 가르쳤던 선생으로서 감독이 이뤄낸 성취가 자랑스럽다"라는 말을 전하며 아랍 여성 감독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까지 오른 제자의 소식을 함께 기뻐했다.

한편 '가버나움'은 영화의 힘으로 11만 관객을 돌파했고,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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