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영-김보름 정면 충돌 "그런 일 없어" vs "증거 공개"

심혜진 기자  |  2019.02.21 17:50
김보름이 21일 오후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일반부 3000m 경기를 마친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노선영(30·부산체육회)과 김보름(26·강원도청)의 주장이 다시 엇갈렸다.

노선영과 김보름은 21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 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일반부에서 각각 1000m, 3000m 경기에 출전했다.

노선영은 1분22초35의 기록으로 4위, 김보름은 4분22초79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나란히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서로의 주장을 반박했다.

둘은 지난해 2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대표로 함께 출전했는데, 노선영은 박지우, 김보름에게 크게 뒤처지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거뒀다. 경기 후에는 '노선영 왕따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비난의 중심에 섰던 김보름은 지난 1월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노선영에게 괴롭힘을 받아왔다고 말했고, 최근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선수촌에서 7년이라는 시간 동안의 (노선영의) 괴롭힘에 하루 하루 지옥 같았다"고 재차 주장했다. 그렇게 1년 만에 논란은 재점화됐다.

노선영./사진=뉴스1
이날 뉴스1 보도에 따르면 먼저 1000m 경기를 치른 노선영은 "지금 왜 그런 말을 공개적으로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김보름이 말하는) 그런 일은 없었다. 일방적인 주장에 대응하고 싶지 않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자세히 말하고 싶다"며 김보름의 주장을 부인했다.

이에 김보름은 이날 "지난 번에 노선영 선수는 '그게 괴롭힘이냐'고 얘기했다가 오늘은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여러 가지 폭언을 들었다. 동료 선수들의 증언도 있다"며 추후 증거 자료를 하나씩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선영에게 물리적인 폭행까지 당했냐는 질문에는 "주먹을 들어 때리는 시늉까지 했다. 사람으로서 듣기 힘든 언어 폭력들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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