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상씨' 오지호X이시영, 간암 유준상에 "간 안 줘"[★밤TView]

노영현 인턴기자  |  2019.02.21 23:21
/사진=KBS 2TV '왜그래 풍상씨'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에서 오지호와 이시영이 유준상에게 간 이식 수술을 안 해준다고 밝혔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 제작 초록뱀미디어)에서는 동생 이진상(오지호 분), 이화상(이시영 분)이 간암에 걸린 이풍상(유준상 분)에게 간 이식을 안 해주겠다는 뜻을 강력하게 밝혔다.

이풍상은 이진상을 만나기 위해 정신병원으로 향했다. 이진상은 의외로 이풍상을 크게 맞이하면서 "이런 곳에 만나니 왜 이렇게 반갑냐"고 말했다. 이어서 "나 좀 빼줘라. 여기서 못 살아"고 전했다.

이풍상은 "형 있을 때 병 고치자. 더 망가지면 안 돼"라고 말했다. 이진상은 "여기 있으면 더 망가진다. 나 다 싹 고칠게. 노름도 싹 끊고 그놈 죽일 생각도 끊을게. 앞으로 형이 하라는 대로 할게. 내가 잘못했어"라고 애원했다.

이풍상이 "여기서 조금만 참자"고 말하자 이진상은 "나 여기 있으면 죽는다고! 돌아버리겠네. 내 말을 안 들어! 나 죽는다니까!"라며 난동을 부렸다. 이풍상은 "나중에 형이 데리러 올게"라고 말하자 이진상은 "나 폐소공포증 있다고. 이런 곳에 갇히면 숨 막혀 죽어. 야 이 새끼야. 너 가만 안 둬"라며 울부짖었다.

이외상(이창엽 분)은 절에 있던 조영필(기세은 분)을 집으로 데려다 주면서 결혼하자고 제안했다. 그리고 이외상은 조영필을 데리고 이풍상과 이화상을 만났다. 이화상은 결혼에 찬성했지만, 이풍상은 완곡히 반대했다.

조영필은 이외상에게 "봤지? 날 더 얼마나 초라하게 만들려고? 더는 상처 받고 싶지 않아. 다시는 연락하지마"라고 말한 후 떠났다. 이후 이외상은 포차에서 술을 마신 후 어머니 노양심(이보희 분)의 집으로 향했다. 이외상은 집 앞에서 노양심과 애인의 대화를 엿 들게 됐고, 자신이 형제들과 달리 아버지가 다른 것을 알게 된 이외상은 충격에 못 이겨 가출했다.

/사진=KBS 2TV '왜그래 풍상씨' 방송화면 캡처

이풍상은 동생들의 빚을 갚지 못했고, 결국 빚쟁이들이 사기죄로 신고해 구치소에 갇혔다. 이풍상은 이 때문에 간암 급성 증세가 왔고, 환각 증세와 더불어서 쓰러졌다. 경찰의 연락을 듣고 황급히 찾아간 부인 간분실(신동미 분)도 이풍상이 간암에 걸린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이화상도 이정상(전혜빈 분)을 통해 그 소식을 접했다. 병실로 찾아간 이화상은 "오빠가 뭔데 나한테 간을 달래? 그럴 자격 있어? 모든지 좋은 건 정상이한테 주고, 집안일은 나한테만 시키고, 가슴 흉터 수술하려고 아무 것도 묻지 않고 돈 달라고 그랬더니. '공부도 못하는 년이 무슨 돈이 필요하냐'고 말하지 않았냐"며 "내 인생, 오빠가 다 망쳤어. 내 가슴에 하나하나씩 가시가 박혀서 갇혀 있다고 간 못 줘"라고 전했다.

이풍상은 "아까부터 간 못 준다고 그러는데, 난 너한테 간 받아서 살고 싶은 생각 없다"고 말했다. 이화상은 "짜고 치는 고스톱인 거 모르냐. 오빠 간 이식해주려고 이정상이 검사 다 시켰잖아"라고 전했다. 이에 이풍상은 "나한테 말도 없이 마음대로 하냐. 간 필요 없다"고 말했다.

간분실은 정신병원에 갇힌 이진상을 풀어주기 위해 그곳으로 향했다. 이진상은 택시를 타고 황급히 집으로 향했고, 이풍상을 만나러 갔다. 이풍상을 보자마자 주먹을 휘두른 이진상은 "네가 사람이야? 어떻게 정신병원에 넣어? 어렸을 때 잘못할 때마다 어두운 창고에 가뒀는데 무서워서 죽는 줄 알았어. 그때부터 폐소공포증 생겼는데, 겨우 12살 때 일이었어"라며 원망했다.

간분실은 "그만해요. 형 아파요. 간암이에요. 그니까 지나간 걸로 뭐라 하지 말고, 형 살릴 생각해요. 형 살릴 사람 삼촌 밖에 없어요"라고 말했다. 이진상은 "1순위? 가만. 이제야 머리가 돌아가네. 그때 써놓은 1순위가 간을 달라는 1순위였어?"라며 "저 인간은 나 어려서부터 사람 취급 안 한 사람이야. 정신병원에 넣은 사람도 저 사람이라고. 나 믿은 적 있어? 이제 와서 살려달라고?"라며 원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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