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 회장, “호날두, UCL 우승 5번 아닌 3번이잖아”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2.22 02:22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엔리케 세레소 회장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비꼬았다.

아틀레티코는 21일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유벤투스를 2-0으로 격파,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경기 전부터 뜨거웠다. 지난 시즌까지 레알에 몸담았던 호날두가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마드리드를 찾았다. 호날두에게 당한 게 많은 아틀레티코 팬들은 경기 내내 조롱하는 노래를 불렀다. 이에 그는 손가락 다섯 개(자신의 UCL 우승 횟수를 뜻하는)를 펼치며 맞대응했다.

호날두는 경기 후 믹스트존을 떠나며 “나는 UCL에서 다섯 차례 정상에 올랐다. 아틀레티코는 없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두고 보자”고 이를 갈았다.

이 소식을 들은 세레소 회장은 심기가 불편했던 모양이다. 과거 UCL 결승에서 호날두와 레알 마드리드에 당한 아픔이 떠오른 듯 라디오 ‘CRC’과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힘든 상황에서 승리를 챙겼다. 대단했고, 긴장감이 도는 경기였다”고 평가한 뒤, “호날두는 UCL에서 다섯 번이 아닌 세 번 우승했다. 아틀레티코와 나머지 두 경기(2014년, 2016년)는 이긴 게 아니다”라고 억지스러운 주장을 했다. 이를 스페인 ‘마르카’, ‘골닷컴’ 등 다수 언론이 인용 보도하며 불을 지폈다.

아틀레티코는 2013/2014 UCL 결승에서 레알과 만났다. 선제골에도 불구 후반 추가시간 세르히오 라모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연장에서 가레스 베일, 마르셀루, 호날두에게 연거푸 실점해 1-4로 눈앞에서 우승을 놓쳤다. 2015/2016시즌 결승에서도 맞붙었다. 전반 15분 라모스에게 한 골을 내준 뒤 후반 34분 야닉 페레이라 카라스코의 골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승부차기에서 3-5로 고개를 떨궜다.




사진=CRC, 마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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