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 두개 달린건 쳐다도 안본다는 정지훈 [별★한컷]

김미화 기자  |  2019.02.23 15:00
정지훈 / 사진=임성균 기자


한 주간 인상 깊었던 현장의 ‘한컷’을 소개합니다.

"바퀴 두개 달린 건 쳐다보지도 않습니다.(정지훈)

가수 겸 배우 정지훈이 실존인물인 엄복동 역할로 돌아왔다. 영화 '알투비 : 리턴 투 베이스' 이후 7년만의 스크린 컴백이다. 정지훈은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감독 김유성)에서 엄복동 역을 맡아 오는 2월 27일부터 관객을 만난다.

'자전차왕 엄복동'은 일제강점기 희망을 잃은 시대에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조선인 최초로 전조선자전차대회 1위를 차지하며 동아시아 전역을 휩쓴 '동양 자전차왕' 엄복동을 소재로 한 영화다.

최근 진행된 '자전차왕 엄복동' 시사회에서 정지훈은 힘들었던 자전차 정복기에 대해 털어놨다. 영화 속에서 박진감 넘치는 자전차 경주 장면을 만들어 낸 정지훈은 얼마나 연습했느냐는 질문에 "정말 연습량이 많았다. 작품을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저야 늘 몸 만드는 생활을 하니까 괜찮았지만 함께 한 이시언은 더 힘들었을 것이다"라며 "저는 이제 바퀴 두개 달린 것은 쳐다보지도 않는다"라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지훈 / 사진=임성균 기자


다음날 영화 인터뷰에서 만난 정지훈은 영화 크랭크인 3~4개월 전부터 시작했던 자전거 타기 훈련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정지훈은 엄복동 캐릭터를 잘 살리기 위해 올림픽공원 선수촌에 입단해 국가대표 코치와 자전거 훈련을 했다. 매일 하루에 3시간 씩 자전거를 타고 집에 가서 또 실내 자전거를 탔다고. 그는 '내가 왜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생각할 만큼 열심히 타고 또 탔다고 고백했다. 결국 정지훈은 허벅지 실핏줄이 터져서 병원 신세까지 져야 했다.

정지훈이 이렇게 열심히 자전거를 탄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촬영 후 아쉬움이 남지 않길 바랐다고 말했다. 노력이라는 것 자체가 자신의 아이덴티티라고 밝힌 정지훈. 영화에 대한 평가는 엇갈릴 수 있지만 실핏줄이 터질 만큼 자전거를 타며 연습했던 정지훈의 노력에 대해서만은 박수를 보내줄 수밖에 없을 듯하다.

베스트클릭

  1. 1방탄소년단 진, PD들이 섭외하고 싶어하는 1등 연예인
  2. 2"어느 각도에서나 최고" 방탄소년단 지민, 미술 작품 재탄생
  3. 3'김민재 또 벤치' 다이어·데리흐트 센터백 재가동... 뮌헨, 프랑크푸르트전 선발 발표
  4. 4'개막 한달 넘었는데' 롯데 아직도 10승도 못했다... 2연속 영봉패 수모, 살아나던 타선 다시 잠잠
  5. 5이정후 '미친 수비', 머리 휘날리며 전력질주→안타 확률 0.700 잡았다! "괜히 바람의 손자 아냐" 극찬
  6. 6'토트넘 유일' 역시 손흥민! EPL 올해의 팀 후보, 상위 20인 포함... 홀란-파머-살라 등 경합
  7. 7'도하 참사→A대표팀 사령탑?' 황선홍 감독 "뒤에서 작업 안 해, 나는 비겁한 사람 아니다" 부임설 전면 반박 [인천 현장]
  8. 8'미쳤다' LG 천재 타자 김범석, KIA전 역전 투런포 폭발! 시즌 2호 아치 [잠실 현장]
  9. 9'골키퍼를 또 사?' EPL 대표 영입 못하는 구단 첼시, 이번엔 프랑스 국대 노린다
  10. 10'필승조 초토화' LG, '최강' KIA 또 어떻게 잡았나, 이대호 후계자 결정적 역전포+새 필승조 탄생했다 [잠실 현장]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