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빌 "못할 이유 없어"... 탄력받는 '솔샤르 정식 감독'

심혜진 기자  |  2019.02.23 14:59
솔샤르 맨유 임시 감독./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정식 감독 부임은 이뤄질까. 적장은 물론이고 맨유 동료들이 솔샤르에 힘을 불어주고 있다.

맨유는 오는 24일 오후 11시 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리버플과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를 치른다.

이번 리버풀전은 의미가 있다. '장미의 전쟁'으로 불리는 라이벌전인데다 솔샤르의 '정식 감독'의 여부가 달려 있는 경기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맨유는 솔샤르 체제에서 컵대회 포함 13경기에서 11승을 따냈다. 지난 파리 생제르맹과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첫 패배를 당했지만 첼시와 잉글랜드 FA컵에서 승리해 분위기를 바꿨다.

이러한 맨유의 상승세에 '적장' 클롭 리버풀 감독은 솔샤르의 능력을 칭찬하며 솔샤르의 정식 감독 부임에 100% 확신한다는 말을 남겼다.

옛 동료들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네마냐 비디치, 라이언 긱스를 이어 현재 스카이스포츠에서 해설을 하고 있는 게리 네빌도 거들었다. 그는 "2~3달 전만 해도 솔샤르가 일자리를 구하길 바랐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오는 24일 리버풀을 꺾는다면 솔샤르가 정식 감독을 못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또 "아스날, 첼시, 토트넘을 꺾어왔는데 정식 감독이 되지 않는 것은 믿을 수 없는 결과다"며 "만약 솔샤르가 계속 팀을 승리로 이끈다면 그 결과를 보류하기는 더욱 어려워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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