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에타이 파이터' 정상진, '여포' 신승민에 TKO승

장충=이원희 기자  |  2019.02.23 17:26
정상진(왼쪽). / 로드FC 제공
'무에타이 파이터' 정상진(37·팀 코리아MMA)이 TKO 승리를 따냈다.

정상진은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몰 ROAD FC YOUNG GUNS 41 -64kg 계약체중 경기에서 '여포' 신승민(26·쎈짐)에 TKO승을 거뒀다.

정상진은 1라운드부터 적극적으로 타격을 가해 무에타이 장점을 살렸다. 2라운드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상대를 압박하면서 효과를 봤다. 특히 2라운드 중반 상대에게 강한 니킥과 펀치를 날려 고개를 숙이게 만들었고, 이어 무차별 타격을 가했다. 결국 심판은 정상진에 승리를 선언했다.

정상진은 입식격투기에서 17년이나 선수생활을 한 타이터다. 35전을 뛰며 31승 4패로 성적도 뛰어나다. 세계무에타이연맹 라이트급 챔피언, 대한무에타이협회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입식격투기에서 정상을 맛 본 정상진은 안주하지 않고 도전을 결심, 종합격투기 파이터로 전향했다. 종합격투기를 수련하지 5년 정도 됐다.

신승민은 로드FC 페더급에서 타격이 가장 날카롭다고 평가받는 선수 중 하나다. 복싱 베이스의 펀치가 강점으로 MMA 프로 무대에서 8승 2패의 성적을 거뒀다. 신승민은 2017년 9월 경기 후 무릎부상으로 약 1년간 휴식기를 가졌다. 지난해 로드FC 연말 대회에 출전했으나 박형근에게 판정패했다. 이번에도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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