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 추락' 마르셀루, "레알 떠나고 싶다" 이적 요청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2.23 20:04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2월 들어 급격히 주전에서 멀어진 마르셀루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23일(한국시간) 스페인 언론 '텔레마드리드'에 따르면 마르셀루 측은 이번주 레알 마드리드 조엘 앙헬 산체스 단장과 두 차례 만났고 이적을 요청했다. 마르셀루 측은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셀루는 지난 2007년부터 레알 마드리드의 왼쪽 수비를 책임졌다. 어린 시절에는 수비력에 문제를 보였지만 꾸준한 출전을 통해 성장해 세계 정상급 수비수로 자리잡았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13시즌을 소화하면서 팀 역사상 가장 오래 뛴 외국인 선수가 됐다.

레알 마드리드 주장단에 포함되면서 더욱 오랜 시간 뛸 것으로 보인 마르셀루지만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이 부임하면서 입지를 잃었다. 솔라리 감독은 마르셀루보다 신예 수비수인 세르히오 레길론을 기용한다.

마르셀루는 이번달 치른 레알 마드리드의 5경기 중 2경기 출전에 그쳤다. 아약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결장하면서 인내심에 바닥이 났다.

마르셀루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재결합을 원한다. 유벤투스도 마르셀루 영입을 희망하고 있어 레알 마드리드가 이적 요청을 받아들이면 성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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