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왕이 된 남자'에서 여진구와 이세영이 백년해로를 다짐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극본 김선덕, 연출 김희원,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에서 하선(여진구 분)과 왕후 유소영(이세영 분)이 백년해로를 약속한 후 입맞춤까지 했다.
하선은 조내관(장광 분)에게 "부원군께서 오시기 전에 중전마마를 위해 해줄 것이 있소"라고 전했다. 하선의 명에 따라 외출복으로 갈아입은 왕후 유소운은 "갑자기 어디를 가시려는 겁니까?"라고 물었다. 하선이 "나를 못 믿겠소?"라고 되묻자 왕후는 "믿습니다"고 답했다.
이어 왕후는 "이 풍경을 마음에 오래 담아두겠습니다. 다시 궁에 돌아가도 언제든 꺼내 볼 수 있도록"이라고 말했다. 하선은 "봄에는 같이 꽃구경을 가고, 여름에는 함께 소나기를 맞고, 가을에는 개암나무 열매를 주우러 산으로 가도 좋겠소"라고 말했다. 왕후는 "겨울에는 여기로 다시 오는 겁니까?"라고 묻자 하선은 "돌아오는 겨울에는 어여쁜 눈사람을 만들어 드리리다"라고 답했다.
길가로 향한 하선은 "부부가 이 길을 걸으면 백년해로를 함께 한다고 하오. 나와 백년해로를 해주지 않겠소?"라고 물으면서 손을 내밀었다. 왕후는 고개를 끄덕였고 하선의 손을 잡으면서 함께 그 길을 걸었다.
하선은 "그대에게 약조하겠소. 부끄럽지 않은 선군이 되겠소"라고 다짐했다. 이어 하선은 "그대도 약조해주시오. 다시는 혼자서 눈물짓지 않겠다고. 괴로운 일도 즐거운 일도 모두 나와 함께 나누겠다고"라고 말했다. 왕후는 "약조하겠습니다"고 답했고, 하선과 함께 입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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