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식 감독 "김형진, 맞춰준다고 자신있게 못 올려" 아쉬움

장충=한동훈 기자  |  2019.03.02 14:01
신진식 감독(우)과 김형준 /사진=KOVO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이 세터 김형진(24)이 더욱 성장하려면 자신감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신진식 감독은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2018~2019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우리카드전에 앞서 김형진이 배포를 키우면 더 훌륭한 세터로 발전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신진식 감독은 올 시즌 주전 세터로 활약한 김형진을 두고 "기복이 심했다"고 총평했다. 이어서 "잘할 것 같다는 생각이 있었다. (이상적인 플레이가)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었다. 되는 상황을 보고 그 부분을 믿고 갔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자신감이 부족했다. 신 감독은 "나이가 어렸다. 우리 팀에 나이 많은 선수가 많다. 그 부담감에 흔들리더라. 중간중간 이야기는 했다. 자신 있게 올리지 못하고 맞춰준다는 생각을 하다 보니까 범실이 나왔다"고 지적했다.

답은 훈련뿐이다. 신 감독은 "훈련하면서 배포를 키워야 한다. 세터들만이 갖고 있는 자신감이 있다. 그게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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