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아모르파티' 싱혼들의 아쉬운 작별..더 멋진 인생 응원[★밤TView]

이유경 인턴기자  |  2019.03.04 00:14
/사진=tvN 예능 프로그램 '아모르파티' 방송화면 캡처

'아모르파티'의 싱혼들이 아쉬운 작별을 나눴다.

3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아모르파티'에서는 싱글 황혼(이하 '싱혼') 여행의 마지막 모습이 그려졌다.

싱혼들은 로마에서 마지막 여행을 마무리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인생샷을 나누며 정을 나눴다. 특히 치타의 어머니와 카이의 어머니는 자매애를 나누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 감동을 안겼다.

치타의 어머니는 "여행을 통해 닫혀있던 마음을 열게됐다"고 말했다. 치타는 "우리 엄마가 남자면 지긋지긋하다고 생각하셨다. 남자라는 존재 자체를 밀어냈던 엄마가 '아모르파티'로 인해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한 것 같아서 다행이었다. 연애를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로마의 마지막 밤은 타국에서 받아보는 자식들의 영상편지로 꾸며졌다. 카이는 어머니에 "보고싶어요. 엄마 사랑합니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유세윤 또한 자신의 어머니에 "말씀은 외롭지 않다고 하셔도 아마 외로우셨을 거라 생각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최현호는 아버지에 "아직 "사랑한다"고 말하기는 시간이 필요하다. 아이들에게 100점짜리 할아버지가 되어주세요. 건강관리도 잘 하시고요"라고 전했다. 이를 본 최현호의 아버지는 눈물을 흘리며 "정상적인 가정에서 길러주지 못한 거, 그건 변명을 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싱혼들의 여행기를 본 스타들은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카이는 "엄마와 아들이 아니라 한명의 인간 대 인간으로 마주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세윤은 "엄마의 시간이 빨리 가버릴까 무섭다"며 눈물을 흘렸다.

방송 말미 치타의 어머니는 "'아모르파티'라는 뜻을 보니까 '네 자신의 운명을 사랑하라'는 말이더라. 난 그렇게 살지 못했다. 잊고 지낸 '나'를 찾는 여정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카이의 어머니는 "그리웠던 사람의 '온기'를 느끼게 해줬다. 계속 같이 볼 수 있도록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의 여행은 서로의 더 멋진 인생의 드라마를 응원하며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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