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내편' 이혜숙, 분노→애원..모성애가 만든 명품연기[★밤TV]

이용성 인턴기자  |  2019.03.04 08:30
/사진=KBS 2TV '하나뿐인 내 편'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하나뿐인 내 편'에서 이혜숙의 명품 연기가 돋보였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 편'(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에서 나홍실(이혜숙 분)이 강수일(최수종 분)이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나홍실을 만난 강수일은 장고래(박성훈 분)를 살리기 위해 간 기증을 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나홍실은 자신의 남편을 죽인 살인자의 도움을 받을 수 없었다고 생각했다. 나홍실은 "당신 죽어도 용서 안 한다"면서 분노에 치를 떨었다.

그러나 장고래의 몸상태가 악화되자 나홍실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강수일을 찾아갔다. 나홍실은 강수일 앞에 무릎을 꿇고 "제발 우리 고래 좀 살려달라"며 눈물로 애원했다.

이후 나홍실은 자신의 동생 나홍주(진경분)와 강수일의 혼인 신고를 허락했다. 간 기증을 위해 인척 지간 서류를 만들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그동안 나홍실은 둘의 결혼을 결사 반대 했었다.

나홍실은 아들 장고래를 살리기 위해 무슨 짓이든 다 했다. 자신의 남편을 죽이고 가정을 파탄 나게 한 장본인의 장기를 받았고, 그것도 모자라 자신의 피붙이 동생과 결혼까지 허락했다. 나홍실의 모성애가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최수종이 박성훈에게 간이식을 결정하면서 이혜숙과 최수종의 관계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 이 과정에서 이혜숙은 과거 최수종에게 분노하고 치를 떨 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최수종을 대했다. 이혜숙이 최수종 앞에 무릎 꿇고 애원하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급격하게 변하는 전개 덕에 연기 감정선까지 급격하게 변했다. 이 과정에서 이혜숙은 쉽지 않은 감정 연기를 깊은 연기 내공으로 이를 극복했다. 특히 이혜숙은 '원수'에서 '생명의 은인'으로 변한 최수종에게 섬세한 감정을 잘 표현하며 극에 몰입감과 개연성을 더했다.

지난 9월에 첫 방영된 '하나뿐인 내 편'은 종영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이제 남은 떡밥 중 가장 큰 떡밥은 28년 전 최수종이 저지른 살인 사건의 진실뿐이다. 이 떡밥이 풀리는 과정에서 이혜숙이 보여줄 연기는 어떨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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