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성접대 메신저 어디에.."원본 존재 NO"

윤상근 기자  |  2019.03.04 13:28
강남 클럽 버닝썬 이사직을 맡았던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승리가 2월 27일 오후 해외 투자자 성접대 및 해피벌룬 의혹을 조사받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자진출석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경찰이 클럽 버닝썬 관계자와 고객 등 총 10여 명을 마약 투약 및 유통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또한 빅뱅 멤버 승리의 성 접대 의혹에 대해서는 "관련한 메신저의 원본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4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사에서 열린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입건자 중 클럽 관계자가 6~7명이며 마약 유통도 있고 단순 투약도 있다. 손님은 3~4명"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클럽 내에서 마약이 유통되고 투약이 이뤄지게 된 경위에 대해서는 "알음알음 구매하거나 투약한 것 같다. 안에서 판매한 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에게 구매해서 (투약을) 할 수도 있다"며 "일부 구입 과정에 있어서 확인이 된 것도 있고 못 한 것도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투약과 유통이 클럽 선에서 조직적으로 이뤄졌는지에 대한 조사와 관련, "(마약이) 양이 많이 나온 부분이 있는데 개별적으로 추가해 볼 부분"이라고 답했다.

경찰은 또한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현직 경찰관들이 지난 2018년 7월 벌어진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무마하고 영업정지를 피하도록 봐주기 수사를 했으며, 그 대가로 클럽 측으로부터 뇌물을 수수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한편 경찰은 이날 클럽 영업 편의와 수사 무마를 위해 경찰에게 뒷돈을 전달한 의혹을 받는 전직 경찰관 강모씨의 부하직원 이모씨를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씨는 조사에 앞서 버닝썬 이모 공동대표로부터 2000만원을 받아 경찰에 건넸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씨가 관련 혐의점이 있어 체포됐다"고 반박하고 "유착 의혹과 관련해 2명을 긴급체포했고 이후 관계자 20여명을 불러 일주일간 조사했다. 처음 문제가 됐던 미성년자 출입 사건의 재조사를 통해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전직 버닝썬 사내이사인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승리의 성 접대 의혹에 대해서는 "관련한 (메신저) 원본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들었다. 현재 확인을 눈으로 한 것은 없고 확인하기 위해 계속 접촉 중"이라며 "(승리는) 필요하면 다시 부를 것이다. 본인도 그렇게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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