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대 때렸다!' 이승우, 伊언론 '칭찬+비판' 냉철한 평 공존

김우종 기자  |  2019.03.04 17:24
이승우(21·헬라스 베로나)가 골대까지 때리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은 경기가 끝난 뒤 이승우에 대해 칭찬과 비판을 동시에 쏟아냈다.

헬라스 베로나는 4일 오전(한국시간) 5시 이탈리아 베로나 벤테고디에서 펼쳐진 베네치아와 2018~19시즌 세리에B(이탈리아 2부리그) 26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승우는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해 공수를 부지런히 오르내리며 풀타임을 소화했다.

특히 이승우는 전반 29분에는 골대를 한 차례 때리는 감각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동료가 중앙에서 열어준 패스를 이승우가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논스톱으로 오른발을 툭 갖다 댔다.

얼핏 크로스를 시도하는 듯 보였으나, 상대 골키퍼가 다소 전진한 걸 보고 때린 감각적인 논스톱 슈팅이었다. 공은 골키퍼를 넘어간 뒤 크로스바를 퉁 맞고 말았다. 이승우는 아쉬운 듯 머리를 감싸쥐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이승우는 한 차례 파울성 플레이에 볼을 빼앗긴 것을 제외하면 최대한 공이 자신에게 오면 볼을 빼앗기지 않았다.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았으며 상대를 등지며 볼을 간수하는 플레이도 돋보였다.

또 중원 지역에서 부지런히 공격과 수비에 가담하며 팀 공격의 윤활유 역할을 맡았다. 그러면서도 기회가 나면 상대 페널티 박스 쪽으로 기민하게 치고 들어간 뒤 크로스를 올리거나 슈팅을 시도하며 상대 수비를 계속 흔들었다.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긴 했지만, 상대 골망도 흔들었다.

이날 베로나는 이승우의 활약과 전반 18분 터진 디 가우디오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낸 끝에 1-0으로 승리했다. 11승 9무 6패(승점 42)를 챙긴 베로나는 리그 5위에 랭크, 1부리그 승격을 사정권에 계속 뒀다.

경기 후 이탈리아 언론은 이승우에 대해 냉정하면서도 움직임에 대해서는 긍적적인 평가를 했다. 베로나 지역지인 칼치오 헬라스는 이승우에게 평점 6점을 부여했다. 이 매체는 "한쪽 측면에서 많은 찬스를 만들어냈고, 한 차례 크로스바를 때리는 슈팅도 날렸다"면서 "동시에 많은 기회를 놓치고 수비 때 볼을 잃어버리기도 했다"고 장단점을 냉정히 평가했다.

또 다른 매체인 투토 메르카웹은 역시 이승우에게 평점 6점을 매겼다. 매체는 "가장 활동적으로 뛰려 노력했으며 크로스도 최대한 신속하게 올리려는 모습이 돋보였다"면서 "많이 움직였지만 세밀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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