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봄' 홍종현 "역할 표현 욕심에 무리..어깨 부상 당했다"

압구정=강민경 기자  |  2019.03.05 11:40
배우 홍종현 /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홍종현이 '다시, 봄'에서 맡은 역할 때문에 어깨 부상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영화 '다시, 봄'(감독 정용주)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이청아, 홍종현, 박경혜, 박지빈 그리고 정용주 감독이 참석했다.

'다시, 봄'은 딸을 잃은 여자가 중대한 결심을 한 그날, 어제로 하루씩 거꾸로 흘러가는 시간을 살게 되면서 인생 두 번째 기회를 얻게 된 타임 리와인드 무비다.

홍종현은 극중 시간여행에 관한 미스터리한 키를 쥔 남자 호민 역을 맡았다. 그가 연기한 호민은 한때 한판승의 사나이로 불리던 전도 유명한 유도 체대생이었지만, 뜻밖의 부상으로 국가대표의 꿈을 접게 된 인물이다.

이날 홍종현은 "제가 맡은 역할이 유도 유망주고, 선수니까 욕심이 났다. (선수와 같이) 될 순 없겠지만 최대한 가깝게 표현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촬영이 없거나 쉬는 날 영화 팀에서 잡아준 체육관에 가서 유도 연습을 많이 했다. 유도를 하는 장면을 촬영하기 전날 무리를 했던 탓에 어깨를 다쳤다. 촬영날 제 몸을 제 마음대로 쓰지 못해서 아직도 아쉽다"고 전했다.

한편 '다시, 봄'은 오는 4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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