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 이승윤, 8년차 자연인의 속내 "도시가 좋아"

이경호 기자  |  2019.03.05 14:29
/사진제공=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개그맨 이승윤이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자연이 아닌 도시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오는 6일 방송될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탑방')에서는 자연인 이승윤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김용만, 송은이, 김숙, 정형돈, 민경훈 5명의 문제아들이 옥탑방을 탈출하기 위해 10개의 상식 문제를 풀어내는 본격 퇴근 전쟁 프로그램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게스트 키워드로 '자연인'을 본 문제아들은 바로 "승윤아"를 외치며 이승윤을 반갑게 맞이했다.

8년차 자연인은 등장부터 남달랐다. 이승윤는 해발 700m의 자연산 도라지와 시래기를 가져와 옥탑방에 자연의 향을 가득 채웠다. 이어 퀴즈에 앞서 자연에서 배운 특별한 자연인 체조를 문제아들에게 전수했다고 전 과연 이 체조의 효과로 조기 퇴근을 이룰 수 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이렇게 자연의 멋을 전파하던 이승윤은 옥탑방 퀴즈가 시작되자 자연에서 느끼지 못했던 도시 방송의 짜릿한 스릴과 긴장감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이승윤 맞춤형 문제가 출제되자 격렬하게 맞히고 싶은 욕망을 드러내며 "자연에서 버렸던 욕심, 승부욕이 3문제 만에 다 돌아왔어!"라며 "맞히고 싶다"를 포효해 옥탑방을 폭소케 했다.

이어 이승윤은 얼마 지나지 않아 자연보다 도시가 좋다고 탈자연인을 선언하기에 이르렀는데 그는 "나는 자연에서 살 생각이 없다, 도시가 좋다"며 도시에 대한 애착을 다시 한 번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밖에 이승윤은 전설의 짤을 탄생시킨 '생선 대가리 카레'에 대한 생생한 증언부터 매니저와 함께 자연에서 멧돼지를 만나 죽을 뻔 했던 아찔한 경험까지 전부 고백하며 옥탑방 최초 자연인 게스트의 매력을 뽐냈다. 또한 그는 '옥탑방'을 통해 8년 만에 부활한 승부욕을 불태우며 온갖 개인기를 쏟아내 도시 예능에 완벽하게 적응하는 모습까지 보였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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