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차' LG 윌슨은 자상한 선배... 조셉 "한국의 모든 것 배운다" [캠프 현장]

오키나와(일본)=한동훈 기자  |  2019.03.05 16:19
LG 켈리(왼쪽)-윌슨. /사진=LG트윈스
KBO리그 2년차가 된 LG 트윈스 외국인투수 타일러 윌슨(30)은 숫자를 목표로 세우지 않았다. 개인 성적보다는 팀을 강조했다.

지난해 LG와 계약해 한국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윌슨은 스프링캠프서 새 외국인 선수들의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적응을 통한 팀워크 발전이 매우 중요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새롭게 LG 유니폼을 입은 타자 토미 조셉(28)은 윌슨에게 한국의 모든 걸 배운다.

윌슨은 조셉과 케이시 켈리(30)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윌슨은 "켈리와 조셉 모두 아주 좋은 선수들이다. 열심히 하고 많은 걸 배우려 노력한다. 팀에 잘 적응하고 모든 것에 잘 참여하라고 이야기해줬다"고 말했다. 조셉은 "윌슨은 매우 좋은 동료이자 친구다. 항상 고맙다. 한국 야구, 문화, 여행 등 모든 방면에서 도움을 받는다"고 밝혔다.

윌슨의 새 목표도 이 연장선상에 있다. 윌슨은 "숫자로 목표를 세우지는 않는다. 좋은 팀메이트가 되는 것, 매일 더 발전하는 것, 경기에서 항상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답했다.

윌슨은 2018시즌 26경기에 선발 등판해 170이닝을 소화하며 9승 4패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리그 전체를 호령할 에이스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럼에도 특별한 수치보다는 팀워크를 강조한 것이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선 투구 리듬을 중점적으로 점검 중이다. 윌슨은 "타이밍과 리듬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투구 타이밍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짚었다. 이어서 "아직은 구속에 연연하지 않는다. 타이밍이 좋다면 구속은 점점 더 좋아진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부상 부위도 특별 관리 대상이다. 윌슨은 지난 여름 팔꿈치 통증을 느낀 바 있다. 트레이닝 파트와 긴밀히 협력해 또 다치지 않기 위해 노력 중이다. 윌슨은 "비시즌 동안 안 좋았던 부위를 강화했다. 계획된 일정에 따라 잘 준비 중이다. 한 시즌 건강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LG 윌슨(왼쪽)과 유강남 /사진=LG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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