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 스미스, 테니스 영화 도전..덜까만 얼굴색 비난? [☆월드]

이소연 월드뉴스에디터  |  2019.03.06 16:44
윌 스미스 /AFPBBNews=뉴스1


골프를 다룬 '베가 번스의 전설'(2001)과 권투를 다룬 '알리'(2001)에 출연했던 윌 스미스가 이번에는 테니스 영화에 도전한다.

미국의 야후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일(현지 시간) "윌 스미스가 테니스 여제 비너스와 세레나 윌리엄스의 아버지 리차드 윌리엄스의 생애를 다룬 영화 '킹 리차드'에서 아버지 역을 맡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사진=트위터


하지만 윌 스미스가 아버지 역을 맡는다는 것이 알려지자 캐스팅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리차드 윌리엄스와 윌 스미스는 둘다 흑인이지만, 일부 사람들은 이드리스 엘바나 마헤르 샬라 알리와 같이 좀 더 '어두운' 피부를 가진 흑인에게 배역이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유저들은 트위터에서 "리차드 윌리엄스와 윌 스미스의 사진을 나란히 놓고 닮은 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아버지 리차드와 윌리엄스 자매 /AFPBBNews=뉴스1


예전부터 할리우드는 인종과 피부색에 대한 논란이 분분했다. 흑인인 조 샐다나가 재즈 가수 니나 시몬의 생애를 그린 영화에서 피부를 더 어둡게 표현하기 위해 메이크업을 하여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스칼렛 요한슨 역시 '공각기동대'에서 주인공 메이저(모토코) 역을 맡았지만 백인의 모습으로 등장해 비난을 받았다.

한편 윌 스미스는 피부색으로 인한 논란이 이번 영화가 처음이 아니다. 곧 개봉하는 '지니 인 알라딘'에서 윌 스미스는 지니 역을 맡았지만 이번에는 파란색 메이크업 때문에 역시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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