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으로 돌아온 막내...전북이 가는 길, 김민재가 막을까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3.06 11:05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전북 현대의 가는 길을 김민재(베이징 궈안)가 막아낼까.

전북은 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베이징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G조 1차전을 치른다.

전북의 올 시즌 목표는 확실하다. 조세 모라이스 감독은 취임식부터 "트레블 우승(리그, FA컵, ACL)을 목표로 잡고 있다. 전북이 한 번도 이루지 못한 역사를 만들겠다"라고 외쳤다.

3개 대회 중에서도 가장 큰 난관은 ACL이다. 아시아 최고 클럽이 출전하기에 결코 쉽지 않은 대회다. K리그 최강이라 불리는 전북도 지난해 8강에서 꿈을 접어야 했다.

그 첫 관문이 베이징이다. 전북이 키운 김민재의 소속팀. 결국 김민재를 넘어야 전북이 가는 길이 순탄할 수 있다.

김민재는 전북 입장에서 까다로운 선수다. 지난 2년간 함께했던 동료가 적이 돼 돌아왔다. 함께한 세월만큼이나 누구보다 전북 공격수들의 특징을 잘 안다. 지난 주말 열린 중국슈퍼리그 개막전에서도 활약하며 여전한 수비력을 증명했다.

모라이스 감독도 김민재를 경계했다. 경기 전 공식기자회견에 참석한 그는 "직접 가르쳐 본적은 없지만, 좋은 선수임을 잘 알고 있다. 베이징에 충분히 도움이 될 선수다. 그를 잘 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물론 전북 역시 김민재를 잘 안다. 전북에는 김민재가 우러러보는 이동국이 있다. 이동국은 "김민재가 전북을 사랑한다면 내일 경기에서 열심히 뛰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산전수전을 다 겪은 이동국은 적이 된 동료를 수도 없이 만나 봤다. 그는 "프로선수로서 어떤 유니폼을 입었는지 상관없이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김민재와 맞대결에 이유 있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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