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한혜진, 결국 결별..'나혼자 산다'도 잠시 안녕[종합]

지난해 2월 연인 관계 인정..공개 연애 1년 만에 다시 동료로

윤성열 기자  |  2019.03.06 20:58
전현무(왼쪽)과 한혜진/사진=스타뉴스


방송인 전현무(42)와 모델 한혜진(36)이 결별했다. 지난해 2월 연인 사이임을 밝힌 지 1년여 만이다.

전현무 소속사 SM C&C와 한혜진 소속사 에스팀엔터테인먼트 측은 6일 오후 나란히 공식 입장을 내고 "좋은 동료로 돌아가기로 했다"며 두 사람의 결별 소식을 전했다.

양측은 이어 "다소 사적인 부분이지만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은 만큼, 다른 경로를 통해 소식이 전해지기 전에 먼저 알려 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해 말씀 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인연을 맺은 뒤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지난해 2월 데이트 장면이 포착되자 "좋은 감정을 갖고 알아가는 단계"라며 연인 관계임을 시인했다. 아나운서 출신 스타 방송인과 예능으로 영역을 넓혀 왕성히 활동 중인 톱 모델의 만남에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나 혼자 산다' 1호 커플이 된 두 사람은 결별설, 결혼설 등 각종 소문에 휩싸이며 지속적인 관심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말에는 '나 혼자 산다' 속 두 사람의 어색한 리액션이 불씨가 돼 결별설에 힘이 실렸다. 양측은 "사실이 아니다"며 소문을 일축시켰지만, 다시 2달 만에 두 사람의 결별은 현실이 됐다. 공개 연애를 시작한 지 1년여 만이다.

두 사람이 결별 소식을 전함에 따라 함께 출연했던 '나 혼자 산다'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미칠 전망이다.

'나 혼자 산다' 측은 "그동안 무지개 회원으로 따뜻한 웃음을 선사했던 전현무, 한혜진 회원이 이번 주 금요일(8일) 방송 출연을 끝으로 휴식기를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당분간 두 사람의 동반 출연은 어렵다고 판단한 것. 하차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나 혼자 산다' 측은 "두 사람은 각자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요청으로 인해 본인들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며 "당분간 저희 제작진은 두 회원의 빈자리를 공석으로 둘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SM C&C와 에스팀엔터테인먼트 측도 "출연 중이었던 '나 혼자 산다'는 제작진과 상의를 통해 8일 방송 이후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가지기로 결정했다"며 "개인적인 일로 프로그램에 영향을 끼치게 돼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송구한 마음 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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