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 한석규 "비겁한 인물 연기하고 싶었다"

용산=김미화 기자  |  2019.03.07 17:23
배우 한석규 / 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한석규가 "비겁한 인물을 연기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우상'(감독 이수진)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 후 진행 된 기자간담회에는 한석규, 설경구, 천우희 그리고 이수진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우상'은 아들의 뺑소니 사고로 정치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 남자와 목숨 같은 아들이 죽고 진실을 쫓는 아버지, 그리고 사건 당일 비밀을 간직한 채 사라진 여자까지, 그들이 맹목적으로 지키고 싶어 했던 참혹한 진실에 대한 이야기.

한석규는 "비겁한 인물을 연기 하고 싶었다. 살아남는다는 목표를 위해 전력질주하는 비겁한 인물을 원했다"라며 "살아남는다. '우상'의 구명회는 무슨수가 있어도 살아남는다라는 그 목표를 위해서 비겁함 쪽으로 폭주하는 인물이라 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석규는 "기회가 된다면 살아 남는다는 같은 목표를 갖고, 비겁하지 않고 용감하게 살아남는 역할도 해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한편 '우상'은 3월 2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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