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머리 변신' 안우진 "많이 느끼고 성숙해졌다, 목표 10승+"

인천국제공항=김우종 기자  |  2019.03.08 07:31
키움 투수 안우진. /사진=김우종 기자

미국 스프링캠프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귀국한 안우진(20·키움 히어로즈)이 올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키움 히어로즈 선수단은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을 마친 뒤 8일 오전 5시 3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귀국 후 공항에서 만난 안우진은 올 시즌에 대해 "일단 기복이 없어야 할 것 같다. 팀이 연패를 하고 있을 때 연패를 끊어주는 투수가 되고 싶다. 또 선발 투수는 당연히 두 자릿수 승수를 목표로 갖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그런 투수가 되고 싶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올해 처음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면서 "선배님들께서도 캠프서 어떻게 하라고 잘 말씀해주셨다. 구단에서도 팀 훈련과 함께 체계적으로 일정을 짜주셨다. 거기에 따라 훈련하고 준비를 확실히 잘한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안우진은 올 시즌 키움의 강력한 '선발 로테이션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번 캠프에서는 25일 kt와 연습경기서 2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3월 2일 NC전에서도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는 "아직 선발로 나설 지 잘 모르겠다. 최고 구속은 149km까지 나왔다고 들었다. 계속해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실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스스로 성장했는가'라는 물음에는 "실력적인 측면도 그렇고, 저도 많이 느끼고 성숙해졌다고 생각한다. 야구 외적으로나 야구적으로 조언을 많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다 쏟아부어서 한 경기, 한 경기에 임하겠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도 그랬다.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안우진은 지난해와 달리 머리가 부쩍 짧아졌다. '머리를 기르고 싶은 생각은 없는가'라는 물음에 "짧은 게 잘 어울리는 것 같다"며 웃었다.

키움 안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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