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랩' 오륭 "이서진 반전..변희봉은 존재 자체가 콘텐츠"(인터뷰②)

한해선 기자  |  2019.03.09 10:00
배우 오륭 /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오륭(38)이 '트랩'에서 배우 이서진, 서영희, 변희봉과 작업한 소감을 이야기했다.

오륭은 8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스타뉴스 사옥에서 OCN 주말드라마 '트랩'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트랩'은 알 수 없는 덫에 걸린 국민 앵커 강우현(이서진 분)을 중심으로 베테랑 형사 고동국(성동일 분), 스타 프로파일러 윤서영(임화영 분) 등이 사건의 전말을 파헤치는 하드보일드 추적 스릴러. 총 7부작으로 제작돼 OCN에서 첫 선을 보인 드라마틱 시네마(Dramatic Cinema)였다.

오륭은 극 중 우현과 절친한 기업인 홍원태 역을 맡아 연기했다. 하지만 홍원태는 악의 권력층에서 소시오패스 중 한 명으로 살인을 계획했던 인물이기도 했다. 5회에서 인간 사냥 게임의 설계자임이 들통나고 사냥꾼2(성혁 분)이 쏜 총에 죽음을 맞이했다.

배우 오륭 /사진=김창현 기자


'트랩'에서 주연 배우 강우현으로 분한 이서진과 만난 소감을 묻자 오륭은 "모니터링을 하면서 되게 소름 끼쳤다. 원래 갖고 계셨던 지적이던 모습에서 반전을 줬다. 나도 선배님의 연기를 흥미롭게 봤다. 시청자 입장에서 내러티브를 따라가게끔 무리없이 봤다"고 말했다.

극 중 강우현의 아내 서영희와는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 모습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서영희에 대해선 "선배님은 연기에 대한 고민도 많이 하시는 분이다. '이러고 있다 집에 가면 우리 연기를 되돌아보겠죠'라고 하시더라. 배우로서 책임감이 있으셨다"고 전했다.

소시오패스들 중 사냥(살인)을 설계했던 국회의원 김신우 역의 변희봉도 오륭과 악의 축에 섰다. 오륭은 "변희봉 선생님은 존재 자체로 많은 걸 얘기하시는 것 같아서 좋았다. 모습 자체, 담고 있는 콘텐츠 자체가 얘기가 되는 분인 것 같다"고 존경심을 드러넀다.

이와 함께 기억에 남았던 장면으로 "변희봉 선생님께서 케이블카에서 홍원태를 위로해주는 장면이 있었다. 그 때 홍원태란 인물이 홍원태가 바짓가랑이 잡고 매달리는데 인간적이고 찌질하고 안타까워보였다"며 "잘 찍어보고 싶어던 장면이었는데, 선배님과 함께해서 잘 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트랩'은 지난 3일 마지막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4.0%(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를 기록하고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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