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선수단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몇몇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지기도 했고, 날씨 때문에 애를 먹기도 했다. 그래도 큰 탈 없이 무난하게 캠프를 끝내고 돌아왔다.
양현종도 함께다. 캠프 출발이 살짝 늦었지만, 정상적으로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캠프에서 한 차례 연습경기에 등판했고, 시범경기에서 두 번 정도 나설 예정이다. 이후 개막전에 선발로 나선다.
귀국장에서 만난 양현종은 "개막전 선발, 크게 의식하지는 않는다. 감독님께서 믿어주셨고, 보답을 잘해야 한다. 개막전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페이스는 정상적으로 다 올라왔다. 계획대로 됐다. 피칭이나 경기 등판 등 모두 잘됐다. 비가 오기는 했지만, 내가 나가는 경기는 다행히 비가 오지 않았고, 큰 영향은 없었다. 할 수 있는 것은 다 소화했다"라고 덧붙였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시범경기 첫 경기에 나가고, 이후 한 번 더 던질 것 같다. 총 두 번 정도 될 것이다. 개막이 빠르기는 하지만, 어차피 3월말이나 4월초나 추운 것은 같다. 잘 준비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부상 선수들이 있었다는 말에는 "언젠가 돌아올 것이다. 돌아와야 우리 팀이 강해진다. (윤)석민이 형이나 (이)범호 형은 우리 팀 내에서 감히 누구도 대체할 수가 없다. 든든하고, 듬직한 형들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형들이) 오기 전까지 노력해서 많이 이기고자 한다. 이후 형들이 돌아왔을 때 베스트 멤버로 치고 나갈 것이다. (김)주찬이 형도 그렇고 다들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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