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트 수 줄이는 비법, 궁금하신가요? [김수인의 쏙쏙골프]

김수인 골프칼럼니스트  |  2019.03.11 07:00
퍼터 갤러리에 전시된 각종 수제 퍼터들. /사진=김수인 칼럼니스트
산술적으로는 한 홀당 퍼트 1개씩을 줄이면 18홀에 18타수가 줄어 ‘백돌이’라도 보기 플레이어를 눈앞에 두게 됩니다. 물론 말처럼 쉽게 되진 않지만요^^

하여간 퍼트 수를 줄이는 건 골퍼의 영원한 과제입니다. 올해는 또 퍼팅이 얼마나 우리를 울리고 웃길지, 새 시즌을 맞아 궁금하기 짝이 없습니다.

퍼팅을 잘 하는 방법은 세가지입니다. 첫째 훈련량. 연습장에서든 집에서든 하루 10~20분 꾸준히 연습하는 이들은 그린에 올라가면 언제나 자신감이 넘칩니다. 그렇지 않은 이들은 핀까지 7m 정도만 남아도 스리 퍼트 공포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연습장에 가서는 꼭 퍼팅 연습장엘 들르세요. 골프장 가서는 라운드 전 반드시 연습 그린에서 거리별로 약 5분간 감을 익히면 3~4퍼트의 어이없는 사고를 방지할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퍼터 그립 잡는 법과 어드레스입니다. 그립이 중요하긴 하지만 처음에 배운 대로 일관성을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만약 그립을 바꾸려면 레슨 프로나 지인 중 고수에게서 조언을 받은 뒤 며칠 연습으로 몸에 완전히 익힌 후 필드로 나가야 합니다.

라인 읽는 것은 너무 신중히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동반자들의 눈총도 있고 또 지나치게 신중하면 오히려 정확성을 잃을 수 있습니다. 캐디의 도움으로 브레이크를 파악한 뒤 바로 어드레스 들어가서 12~13초 내 ‘발사’하는 습관을 지녀야 깔끔한 퍼팅이 완성됩니다. 어드레스 후 예민하게 핀을 보며 시간을 끌면 근육이 일시적으로 굳어 미스하기 쉽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떤 퍼터를 쓰느냐입니다. 퍼터는 크게 나눠 ‘一자형’과 ‘말렛형’이 있는데, 아마추어는 ‘一자형’을, 프로는 ‘말렛형’을 선호하는 걸 볼수 있습니다. ‘말렛형’에는 투볼, 반달형, 날개뿔형, 오각형 등이 있죠. 아마추어는 퍼터 한 번 사면 10년씩 쓰게 되므로 몸에 익은 퍼터를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다만 새 시즌들어 퍼터를 바꾸려는 이들에게는 ‘一자형’보다 ‘말렛형’을 권합니다.

‘一자형’은 연습량이 많거나 손에 쥐는 그립이 단단하지 않으면 일관된 스트로크를 유지하기가 어렵습니다. ‘말렛형’은 ‘一자형’보다 묵직한 느낌이어서 방향성이 뛰어납니다.

얼마 전 ‘퍼터 갤러리’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독자들의 편의를 위해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있는 국내 유일의 ‘퍼터 갤러리’를 방문했습니다. 가격은 개당 45만~1300만 원으로 비싼 편이네요.

하지만 핸드 메이드 제품도 있고 모두 정성들여 만든 것들이므로, 아무래도 스트로크시 신중을 기하게 되고 골프의 품격을 높여줄 것 같습니다. 그냥 구경 삼아 들러도 좋을 것 같습니다.

김수인 골프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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