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감독은 11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날 소집된 김학범호는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태국에서 열리는 AFC U-23 챔피언십 예선(11개조, 총 44개 팀)에 참가한다. 한국은 호주, 캄보디아, 대만과 함께 H조에 편성됐다. 각조 1위 11개 팀과 2위 팀 중 상위 4개 팀 등 총 15개 팀이 도쿄올림픽 예선을 겸하는 AFC U-23 챔피언십 본선에 진출한다.
김학범 감독은 이날 A대표팀에 발탁된 이강인의 향후 선발 가능성에 대해 "어떤 선수이든지 차출할 수 있는 연령만 되면 전부 선발 대상에 있다. 정우영과 백승호도 마찬가지"라고 가능성을 열어놓은 뒤 "이들의 발탁 역시 생각 안 한 건 아니나 지금 소집하기에는 문제점이 생길 수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에 대한 고민으로 시간 낭비를 하느니, 지금 선수들로도 충분히 이번 대회를 치를 수 있다고 봤다. 이번 예선을 통과하면 또 시간이 많이 있다. 꼭 이강인뿐만 아니라 해외에 있는 선수와 국내서 뛰는 선수들이 많다. 이들은 하루 만에 실력이 올라오는 게 보일 정도로 변화가 많다. 늘 체크하고 있으며 언제라도 발탁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일단 A대표팀이 우선이다. 아직 (이강인 발탁에 대해) 벤투 감독과 논의한 적은 없다. 벤투 감독도 이강인에 대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봤으니 선발했을 거라 본다. 어디를 가도 특별하게 개의치 않는다. 상위 대표팀에 있다 내려와도 좋은 역량을 보여줄 거라 생각한다. 필요할 때마다 발탁할 수 있다고 본다"고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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