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영 2실점+장진혁 결승타' 한화, 두산에 3-2 역전승

대전=심혜진 기자  |  2019.03.12 16:04
한화 선발 김재영./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두산과의 시범경기서 3-2로 승리했다. 6회말 장진혁의 역진 적시타가 결승타가 됐다.

한화는 정근우(중견수)-송광민(3루수)-호잉(우익수)-김태균(지명타자)-이성열(1루수)-김민하(좌익수)-최재훈(포수)-하주석(유격수)-정은원(2루수). 선발 투수 김재영.

두산은 허경민(3루수)-정수빈(중견수)-최주환(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페르난데스(1루수)-박건우(중견수)-오재원(2루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 등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했다. 선발 투수는 장원준.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은 호투했다. 한화 선발 김재영은 4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2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첫 실전 점검을 마쳤다.

두산이 선취점에 성공했다. 1회초 허경민 안타, 정수빈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 상황에서 최주환이 적시타를 때려냈다. 최주환의 타구를 잡고자 중견수 정근우가 다이빙캐치를 시도했으나 살짝 미치지 못했다. 이어 김재환이 2루수 땅볼로 타점과 아웃카운트 1개를 맞바꿨다.

반면 한화는 매 이닝 주자가 출루했지만 좀처럼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했다. 1회 2사 3루, 2회 2사 1, 2루, 3회 2사 1, 2루 찬스가 모두 무산됐다. 그리고 4회 1사 만루에서는 정근우가 삼진, 송광민이 우익수 뜬공에 그치면서 무득점 행진이 계속됐다.

5회부터 분위기가 반전됐다. 5회 1사에서 김태균의 안타, 이성열의 2루타로 기회를 살렸고, 양성우가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그리고 6회 정은원, 유장혁의 연속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가 만들어졌고, 장진혁이 이를 놓치지 않았다. 2타점 2루타를 작렬시켰다. 3-2 역전.

이후 7회부터 9회까지 3이닝 동안 두산의 득점을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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