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2번 박병호-4번 서건창 출격... 선발 요키시

고척=이원희 기자  |  2019.03.12 11:30
키움 히어로즈의 박병호.
키움이 새로운 선발 라인업을 꺼내 들었다. 박병호가 2번 타자로 나선다.

키움 히어로즈는 12일 오후 1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LG 트윈스와 시범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장정석 키움 감독은 "2번은 박병호, 4번은 서건창이 맡는다"고 알렸다.

장정석 감독은 "개막전 라인업은 아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박병호를 2번이나 3번에 두고 테스트 해보려고 한다. 지금까지 2번으로 나선 것은 연습경기, 청백전 두 번뿐이었다. 2번으로 감각을 끌어올리고 타순도 괜찮은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대신 서건창이 4번을 맡는다. 장정석 감독은 "장타력을 빼면 서건창도 득점권 타율 등 빠질 것이 없다"고 기대했다.

선발은 외국인투수 요키시다. 이날 3~4이닝을 맡거나, 또는 80~90개 정도의 공을 던질 예정이다. 장정석 감독은 "개막전 선발도 브리검이나 요키시가 될 것 같다. 요키시는 공의 무브먼트가 좋은 선수다. 똑바로 오는 공이 없다고 보면 된다. 스트라이크 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데 평균 구속은 140km 초반까지 나온다. 상당히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 12일 시범경기 선발 라인업
키움: 이정후(좌익수)-박병호(1루수)-샌즈(우익수)-서건창(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임병욱(중견수)-송성문(3루수)-이지영(포수)-김혜성(2루수). 선발투수 요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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