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감독·선배 폭풍 칭찬' 한화 노시환 "신인왕, 생각은 하고 있다"

대전=심혜진 기자  |  2019.03.14 10:52
한화 내야수 노시환./사진=심혜진 기자
한화 이글스 고졸 신인 노시환(19)이 1군 실전을 경험했다. 역시 한 수위의 프로 무대를 느꼈다. 이를 경험 삼아 자산을 축적해 신인왕을 노리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노시환은 이번 한화의 스프링캠프 야수 MVP로 뽑혔다. 공수 양면에서 고졸 신인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다. 노시환의 캠프 연습경기 성적은 33타수 12안타, 타율은 0.364에 달하고 3타점 4득점, OPS 0.807을 기록했다.

올 시즌 송광민과 함께 '핫 코너' 자리를 맡을 예정이다. 송광민 역시 자신의 후계자로 노시환을 꼽았다. 송광민은 노시환에 대해 "방망이가 나보다 힘이 있고, 패기도 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내 어렸을 때가 생각났다"고 웃으며 "잘 치든 못 치든 주눅 들지 않고 자기 기량을 발휘하는 걸 보니 멘탈이 좋은 것 같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노시환은 지난 12일 두산과 첫 시범경기서 5회초 수비 때 교체 출전했다. 그리고 8회말 우익수 방면으로 안타를 기록하며 시범경기 데뷔전을 기분 좋게 장식했다. 수비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9회초 이흥련의 타구에 이른바 '알까기', 포구 실책을 했다.

노시환은 "생각보다 너무 타구가 빠르더라. 글러브에 맞고 나갔다. 앞으로는 빠른 타구를 생각해 고쳐야 할 것 같다. 말로만 듣던 빠른 타구를 처음 경험한 것이다. 그런 타구도 앞으로는 해결해보려고 하겠다"고 다짐했다.

주위의 기대에 대해서는 "부담은 없다. 하던 대로 열심히 하고 있다. 집중력 있게 하면 좋을 결과가 있을 것이라 본다"고 전했다.

타격하는 노시환./사진=한화 이글스
그리고 13일 두산전에도 교체 출전했다. 4회말 안타를 치고 출루한 김태균의 대주자로 나섰다. 다른 점이 있다면 수비 포지션이다. 김태균을 대신해 들어갔기 때문에 주포지션인 3루 대신 1루수로 나섰다. 큰 실수 없이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만난 노시환은 1루 수비에 대해 "채종국 코치님께서 상황에 따라 1루 수비도 나갈 수 있다고 말해주셔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어제(12일)와 다르게 오늘은 실수 없이 무난하게 한 것 같다"고 웃었다.

주포지션인 3루도, 1루도 일단 프로 무대 적응이 관건이다. 노시환은 "개인적으로는 3루가 더 편하지만 적응이 우선이다. 1루든, 3루든 내보내 주시는 대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노시환은 한화가 2006년 류현진 이후 13년 만에 기대하는 신인왕 후보다. 한용덕 한화 감독도 이에 동의했다. 한 감독은 "노시환은 다른 신인들과 비교하면 많은 걸 갖췄다. 타격에 강점이 있다"고 폭풍 칭찬했다.

이에 대해 노시환은 고개를 젓었다. 그는 "생각은 하고 있지만... 의식하지 않으려 한다.(웃음) 열심히 하다 보면 시즌 끝나고 좋은 상이 올 거라 믿는다. 내 것만 열심히 하겠다. 타석에서는 적극적으로, 수비에서는 실수 없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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