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정준영 카톡방 "경찰총장이 뒤봐준다" 발칵

김미화 기자  |  2019.03.13 17:33
가수 정준영 / 사진=김창현 기자


성행위 동영상을 불법으로 촬영 후 SNS등으로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30)의 단체 카카오톡 방에 "경찰총장(경찰청장을 잘못 쓴 표현으로 보임)이 뒤를 봐준다"라는 글이 나온것과 관련, 경찰이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13일 오후 청사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준영의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이 뒤를 봐준다'는 이야기가 나온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정준영의 카카오톡 대화목록을 제보한 방정현 변호사가 한 인터뷰를 통해 "경찰 윗선의 유착의혹이 의심된다"고 밝히며 이 같은 기자회견이 마련 됐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버닝썬 클럽 폭력사건에서 촉발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고위층까지 연루가 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기에 그에 대해서 추호의 의심의 여지가 없도록 철저히 수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서울경찰청에서는 마약류 등 약물 범죄, 그것을 이용한 성범죄 등 관련 범죄 행위와 불법행위 등을 전방위적으로 철저히 수사하도록 지시하고 있다"라며 "전방위적으로 대대적인 수사를 전개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민 청장은 "수사의 빈틈이 없도록 합동 점검단을 편성해 운영하겠다"라며 "경찰 최고위층까지 연루돼 있다는 경찰유착 비리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팀 뿐 아니라 감사관실에서 감찰 역량을 총 동원해 철저히 수사하고 감찰 하겠다. 어떤 비위나 범죄가 발견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히 단죄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준영의 카톡 대화방에서) 경찰청장 단어 언급을 파악했느냐는 질문에 "카톡이 2016년 10월 당시 단톡방에 있는 내용이다. 다른 업소에서 (자신들의)업소 내부 사진을 찍었는데 '경찰총장'(경찰청장)이 이런 부분에 대해 봐준다는 내용이다"라고 전했다. 경찰청장이 언급된 것은 2016년 7월이며 해당 카톡방은 정준영과 승리 등이 포함 된 방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한정된 카톡 내용만 제보해 줘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 영장을 받아서 향후 전체적으로 수사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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