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km 쾅!' 조상우 복귀에도 장정석 감독이 신중한 이유는?

고척=박수진 기자  |  2019.03.14 19:40
조상우. /사진=뉴스1
키움 히어로즈의 강력한 마무리 투수 후보인 조상우가 최고 구속 151km의 공을 앞세워 1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정석 감독은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조상우는 14일 오후 1시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19 KBO 리그 시범경기에 8-3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랜 공백이었음에도 나쁘지 않은 결과를 냈다.

사실 이 경기를 앞두고 조상우의 등판은 일찌감치 예고됐다. 14일 경기를 앞둔 장정석 키움 감독은 "오늘 조상우가 가장 마지막 투수로 등판할 예정"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조상우는 이번 키움의 유력 마무리 후보다. 김상수도 건재하지만, 다소 몸이 늦게 올라오고 있다고 한다. 김상수는 13일 LG전서 등판했지만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으로 다소 좋지 않았다.

이날 조상우는 9회초 선두 타자 정훈과 10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며 분투했지만 볼넷을 허용했다. 다음 타자 허일에게도 우전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에 몰렸다. 하지만 조상우는 위기 관리 능력을 뽐냈다. 김문호를 좌익수 뜬공 처리한 뒤 전병우에게 유격수 방면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를 잡으며 경기를 끝냈다.

이날 조상우는 21구를 던졌는데 무려 20개나 직구를 사용했다. 단 1구만이 슬라이더 구종이었다. 경기 종료 후 장정석 감독은 "지난 시즌 꽤 오래 쉰 것이 좋은 쪽으로 작용할지 지켜봐야 한다. 구속 차이는 좋을 때와 크지 않은 것 같다. 대만에서 훈련할 때 몸 상태가 좋다고 했는데, 아주 몸을 잘 만든 것 같다. 경기 감각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마무리 보직에 대해서는 아직 미정이라고 전했다. 장 감독은 "마무리라는 자리가 워낙 중요한 자리다. 더블 스토퍼도 고려하긴 했지만, 보직을 정하고 시즌에 들어가는 것이다. 김상수와 조상우 모두 마무리를 할 능력이 충분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더 고민이 깊다"는 말을 남기며 조금 더 고민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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