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13시간째-승리 9시간째 마라톤 경찰 조사中

윤상근 기자  |  2019.03.14 23:24
/사진=이건PD


가수 정준영과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승리가 각각 13시간, 9시간에 걸쳐 경찰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정준영과 승리는 14일 나란히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마라톤 조사를 받고 있다. 정준영은 이날 오전 10시, 승리는 이날 오후 2시 서울지방경찰청에 모습을 드러냈다.

14일 오후 11시 현재 두 사람 모두 경찰 조사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지방경찰청에는 일부 취재진이 대기한 채 이들의 경찰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사진=이건PD


/사진=이건PD


/사진=이건PD


먼저 이날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정준영은 침통한 표정으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서 죄송합니다. 경찰 조사를 통해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등의 말만 남긴 채 이후 이어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곧장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승리는 감색 정장을 입고 출석한 승리는 90도로 고개를 숙이며 "국민들과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 제가 여기서 어떤 답변을 드리는 것보다 진실된 답변으로 성실하게 조사받겠다"고 준비했던 이야기를 전했다.

클럽 버닝썬 폭행 사건에서 촉발된 이번 사건은 다수의 연예인 등이 참석한 카카오톡 단체방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파장을 일으켰다. 승리는 성접대 의혹에 휘말리자 지난 2월 27일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후 경찰은 승리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정식 입건했다. 승리는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정준영은 여성과의 성관계 영상을 몰래 찍어 해당 카톡방에 공유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파문을 일으켰다. 정준영은 지난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급히 귀국했으며, 이날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며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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