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티뉴 "미래 모른다"... 맨유 이적설에 '잔류 확답' 없었다

이원희 기자  |  2019.03.15 12:56
바르셀로나의 필리페 쿠티뉴. /사진=AFPBBNews=뉴스1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의 공격수 필리페 쿠티뉴(27)가 자신의 미래에 대해 애매모호한 코멘트를 남겼다. 쿠티뉴는 사실상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올 시즌 리그 25경기를 뛰었지만 교체 출전이 9번 있었다.

최근에는 바르셀로나가 이적료를 마련하기 위해 쿠티뉴를 판매할 것이라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그 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가장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쿠티뉴는 지난 14일(한국시간)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올림피크 리옹(프랑스)과 경기에서 골을 터뜨리고 팀의 5-1 대승을 이끌었다.

영국 더선에 따르면 쿠티뉴는 경기 뒤 "지난 몇 주, 아니 지난 몇 달 동안 나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조금씩 나아질 것이라고 믿는다. 리옹전 플레이도 나쁘지 않았다. 언제나 바르셀로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도 "나는 지금 이 순간을 위해 살고 있다.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쿠티뉴는 지난해 1월 이적료 1억 4200만 파운드(2000억 원)를 기록하고 리버풀(잉글랜드)에서 바르셀로나로 팀을 옮겼다. 더선은 "쿠티뉴가 높은 이적료에 합류했지만, 부진을 이어가자 바르셀로나 팬들의 야유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팀 동료 헤라르드 피케(32)는 "쿠티뉴는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그의 이적료에 많은 돈을 썼고 이에 기대치가 높은 것은 사실이다. 어쩔 수 없다. 바르셀로나의 선수라면 팬들의 야유도 감수해야 한다"며 "쿠티뉴가 이 모든 것을 이겨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두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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