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박병호' 꿈꾸는 김수환, 키움 '2019 히트상품' 예감

고척=박수진 기자  |  2019.03.15 20:01
김수환.
내야수 김수환(21)이 키움 히어로즈의 또 다른 히트상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범 4경기에 모두 출전해 첫 홈런까지 쏘아올렸다.

김수환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19 KBO 리그 시범경기에 대수비로 출전했다. 이후 7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필승조' 구승민을 상대로 우월 결승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속 143km 직구였고, 가운데로 몰리지도 않았지만 담장을 살짝 넘겼다.

제물포고를 졸업한 김수환은 2018년 신인 드래프트 2차 5라운드 전체 48순위로 키움에 입단했다. 프로 첫 해에는 1군이 아닌 퓨처스리그에만 출전해 79경기서 타율 0.287(265타수 76안타) 4홈런 41타점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2019시즌엔 더욱 향상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키움이 치른 시범 4경기에서 모두 교체 출전해 어느새 타율 0.400(5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장정석 키움 감독도 "수비는 모르겠지만, 타격은 1군에서도 통한다"고 했다.

젊은 선수들을 키우는 데 일가견이 있는 키움에서도 공을 들이는 유망주 중 하나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1군 스프링캠프에도 포함됐다. 때문에 팬들 사이에는 '포스트 박병호'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김수환은 경기 후 "사실 맞히자는 생각뿐이었는데,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아 강병식 코치님과 어떻게 해야 할지 면담하며 도움을 얻었다"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그러면서도 1군 진입에 대해선 "내야 선배님들이 다 잘 하시는 분들이라 보고 배운다는 생각이 강하다. 나는 아직 신인이고 잘 못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많이 배우겠다"고 말했다.

김수환은 "타격은 자신 있는데 수비가 좀 약해 캠프 때 중점적으로 훈련을 했고, 앞으로 더 보완하겠다. 물론 이번 시즌 1군 엔트리에 등록이 되면 좋겠지만 처음부터 등록이 안되더라도 중간에 기회가 생기면 1군 경험을 쌓고 싶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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