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영화에 로망 有..조건에 상관 없이 출연 결정"

건대입구=강민경 기자  |  2019.03.18 13:03
배우 이순재(왼쪽), 정영숙 /사진=홍봉진 기자

배우 이순재가 좋지 않은 조건에도 영화 '로망'에 출연했다고 말했다.

18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로망'(감독 이창근)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시사회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이순재, 정영숙, 조한철, 배해선 그리고 이창근 감독이 참석했다.

'로망'은 정신줄 놓쳐도 사랑줄 꼬옥 쥐고 인생 첫 로망을 찾아 떠나는 45년차 노부부의 삶의 애환이 스민 아른아른 로맨스를 그렸다. 특히 고령화 치매 사회를 담담히 직시하고 사랑이라는 따스한 솔루션을 환기하는 작품이다.

이날 이순재는 "영화에 대한 로망이 있다. 지난 1990년도 이후 영화 출연 편수가 많지 않다. 영화라면 무조건 참여하는 편이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영화 한 편을 한다는 보람과 희망 때문에 출연을 결정했다. 시나리오를 보니 재밌었고, 조건에 상관없이 출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순재는 "돈 많이 안 주더라"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로망'은 오는 4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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