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손흥민의 애틋함 "대표팀선 동료가 골 넣으면 더 기분 좋다"

파주=박수진 기자  |  2019.03.18 19:29
손흥민. /사진=박수진 기자
손흥민(27·토트넘)이 축구대표팀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소속팀에서도 대표팀 생각을 많이 했다"며 "대표팀에선 특히 다른 선수가 골을 넣으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18일 축구대표팀 합류를 위해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NFC) 센터에 모습을 드러냈다. 주말에 리그 경기가 없어 일찍 한국에 들어왔다는 그는 "어떤 선수들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대표팀에서 위치가 올라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항상 대표팀에 올 때마다 마음가짐은 똑같다. 책임감을 느낀다"고 각오를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사우스햄튼전 이후 일주일 동안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소속팀 경기가 없었던 탓이라 모처럼 긴 휴식을 취한 손흥민은 "주말 경기가 없어 가족들과 식사를 하는 등 그동안 하지 못한 일들로 시간을 보냈다. 시즌 후반기이다 보니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체력적인 부분을 컨트롤해야 한다.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는 마음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이강인(18·발렌시아)과 백승호(22·지로나) 등 유럽에서 뛰고 있는 어린 선수들이 발탁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어린 선수들인 만큼 많은 관심이 쏠리기 마련이다. 그것을 옆에서 조절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사실 많은 팬분들을 비롯해 기자분들도 그렇고, 차분히 성장하기를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이 선수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부탁했다.

대표팀은 오는 22일 오후 8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볼리비아(FIFA 랭킹 60위)와 맞붙은 뒤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FIFA 랭킹 12위)를 만난다.

이번 A매치로 사실상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대비하는 첫 걸음을 딛는 대표팀에 대해 손흥민은 "아시안컵에서 사실 원하지 않은 결과를 거둬 많은 실망을 하셨을 것이다. 친선경기라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손발을 맞추면서 최대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어 여전히 대표팀에서 숙제로 남아 있는 자신의 포지션에 대해 "내가 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감독님께서 정해주시는 것"이라고 전제한 뒤 "어떤 자리든 지장이 없고, 최선을 다하겠다. 대표팀에서는 특히 다른 선수가 골을 넣으면 더 기분이 좋다. 소속팀에서도 대표팀 생각을 많이 했다. 자리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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