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OUT' 류현진 개막 등판 순서, 뷸러 몸 상태에 달렸다

김동영 기자  |  2019.03.19 14:47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OSEN
마침내 결정이 났다. LA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은 클레이튼 커쇼(31)가 아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직접 밝혔다. 워커 뷸러(25)의 개막전 선발 가능성도 언급했다. 류현진(32)은 2선발 혹은 3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MLB.com은 "커쇼가 개막전 선발로 나서지 않는다. 뷸러는 아직 가능성이 남았다"며 로버츠 감독과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커쇼는 2011년부터 2018년까지 8년 연속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이었다. 이견이 없는 '슈퍼 에이스'였다.

올해는 아니다. 어깨에 탈이 났다. 훈련을 중단하고 캐치볼로 돌아갔고, 페이스가 늦다. 18일 불펜피칭 38구를 소화하기는 했다. 이에 개막전 선발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커쇼가 개막전에 선발로 나서는 일은 없게 됐다.

MLB.com은 "어깨 염증이 있던 커쇼는 아직 실전에서 던지지 못하고 있다. 21일 라이브 피칭이 예정돼 있고, 이후 일정은 아직 미정"이라고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스케줄을 보면서 커쇼와 이야기를 나눴다. 커쇼는 개막전에 선발로 나서지 않는다. 몸 상태를 끌어올려야 한다. 커쇼는 공을 던질 준비가 됐을 때 던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커쇼는 팀을 돕고자 한다. 이를 위해 최고의 상태를 유지하고자 한다. 하지만 준비가 됐을 때 이야기다. 우리 모두 같은 의견"이라고 더했다.

커쇼가 개막 로스터에 진입하는 것도 불투명해 보인다. 로버츠 감독은 "커쇼가 개막 로스터에 포함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AFPBBNews=뉴스1

이제 '커쇼 아니면 누가 개막전에 나서는가' 하는 질문이 나온다. 로버츠 감독은 "그건 다음 문제"라며 말을 아끼면서도 "뷸러도 후보다"라고 말했다.

현지에서는 커쇼가 아니면 리치 힐이 개막전에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뷸러도 있었지만, 풀타임 2년차를 맞이해 천천히 몸을 끌어올리고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여지가 남은 모습이다. 뷸러는 20일 시범경기 첫 등판에 나설 예정이다.

따라서 류현진의 등판 순서는 뷸러가 얼마만큼 빨리 몸 상태와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느냐에 달려 있다. 힐과 뷸러가 1~2선발이라면, 류현진이 3선발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뷸러가 개막 시리즈에 나서지 못한다면 2선발로 시즌을 출발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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