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놓쳤다 생각 안 해"...포체티노, 토트넘 잔류 의지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3.19 10:12

[스포탈코리아] 신준호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로 가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이 없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18일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와 인터뷰를 통해 “레알행 기차를 놓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여전히 토트넘에서 행복하고, 계약도 4년이나 남았다”라고 항간의 소문을 일축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레알로 복귀하며 유럽 빅클럽 선수와 감독들이 흔들리고 있다. 에덴 아자르(체시),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등이 레알과 연결됐고, 가레스 베일, 마르셀루 등 레알 주축 선수들의 이적설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도 레알을 중심으로 한 소문에 흔들렸던 인물 중 한명이다. 이번 시즌 초반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고,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이 부임할 때 다음 시즌 포체티노 감독이 레알 사령탑으로 부임할 거라는 소문이 등장했다.

계속되는 소문에 포체티노 감독도 싫은 티를 내지 않았다. 토트넘 생활에 만족감을 보이면서도 “레알 감독으로 언급되는 것은 기쁜 일”, “언젠가는 스페인으로 돌아갈 것” 등 여지를 남겨 놓은 바 있다. 토트넘의 무관 확률이 높아지면서 레알행 무게감은 더욱 커졌다.

불과 몇 주 사이에 모든 일이 수포로 돌아가고 있다. 레알은 지단 감독을 선임했고, 또 다른 행선지 후보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올레 군나르 솔샤르를 정식 감독으로 임명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포체티노 감독은 “나는 매일 매일 즐기기 위해 노력할 뿐이다. 너무 장기적인 관점에서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토트넘 생활에 충실할 뜻을 내비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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