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감독 "이승호, 효율적인 투구.. 선발 덕목 보여줬다"

고척=김동영 기자  |  2019.03.19 15:46
키움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

키움 히어로즈가 KIA 타이거즈를 잡고 시범경기 2연패를 끊었다. 투타 모두 좋은 모습을 보였다. 장정석 감독이 경기 후 소감을 남겼다.

키움은 1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시범경기 KIA전에서 선발 이승호의 호투와 김하성의 홈런 등을 통해 4-3의 승리를 따냈다.

선발 이승호는 6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호투를 선보이며 승리투수가 됐다. 무엇보다 제구가 돋보였다.

타선에서는 김하성이 시범경기 1호 홈런을 터뜨리며 3안타 2타점을 올렸다. 원래 자리인 4번 타자로 나선 박병호도 2안타 1타점이 있었고, 이정후도 1안타 1타점 1볼넷으로 리드오프의 역할을 해냈다. 2번 송성문 역시 1안타 1볼넷 2득점으로 좋았다.

경기 후 장정석 감독은 "선발 이승호가 팀에서 요구하는 선발로서의 덕목을 잘 보여줬다. 타자와 강력하게 승부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적은 개수로 긴 이닝을 던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이승호가 오늘 효율적인 투구를 해줬다. 시범경기지만, 승리해서 기쁘다. 부상 없이 내일 마지막 시범경기 잘 치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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