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 체질에 따라 발병 확률 달라

채준 기자  |  2019.03.19 18:29

/사진제공=아산 에이스병원

오십견은 중년 남녀에게 힘겨운 병이다.

흔히 50세에 잘 생긴다고 “오십견”이라고 불리지만 정식 명칭은 “동결건” 혹은 “유착성 견관절낭염”이라고 한다. 어깨 관절을 싸고 있는 막을 ‘어깨 관절낭’이라고 하며 노화로 인하여 막이 굳어서 잘 움직이지 않게 된다. ‘오십견’은 어깨를 다쳤거나 다치지 않아도 생길 수 있으며 회복까지는 18개월 이상 걸리며 통증이 심해서 잠을 잘 자지 못하는 시기에서 통증이 발생하며 관절운동이 본격적으로 줄어들고 그 이후에 서서히 회복되는 과정을 밟는다.
어떤 분들은 한평생 살면서 ‘오십견’을 앓지 않는 경우도 있고 또 어떤 분들은 양측 어깨에 ‘오십견’이 오는 경우도 있다.

오십견은 통계로 발병을 짐작할 수 있다. 먼저 성별에 차이가 있다. 남성보다는 여성이 오십견에 잘 걸린다. 이유는 40대 말이나 50대에서 폐경 등과 같은 호르몬의 수치 영향으로 어깨 관절낭에 염증이 더 잘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당뇨 환자는 오십견이 10% ~ 20% 높은 비율로 더 잘 생긴다. 핏속에 과도한 포도당의 성분이 자연적으로 ‘어깨관절낭’에 있는 콜라젠 단백질에 부착되어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특징적으로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확률상 양측 어깨에 발병될 수 있다. 세 번째로 ‘류마티스 관절염’과 ‘파킨슨병’이 있는 분들인데 아무래도 활동하지 않는 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질병으로부터 오랜 기간의 비활동 기간은 오십견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기간에 염증이 생겨 뻣뻣한 조직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갑상샘’에 문제가 있는 경우 특히 ‘갑상샘 항진증’이 있거나 우울증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더 오십견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또 심혈관 질환이나 또한 심혈관 질환이나 유방암 수술환자의 경우 ‘어깨 오십견’ 발생 확률이 더욱 높다.

초기 통증기에서 오십견 치료는 점차적이고 부드럽게 관절 범위를 늘리는 스트레칭 운동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운동을 할 때 통증으로 인해 운동하기 힘든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어깨 초음파를 이용하여 ‘부신 피질 호르몬’을 관절 내에 주입하는 주사치료를 해야 한다.

어깨 관절 내 염증이 심해 염증을 줄여주면 통증이 감소 되기 때문에 운동 치료를 더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먼저 초기 통증기를 넘기고 동결기에서는 더 적극적인 치료를 시행할 수 있는데 만약 3개월 정도 통원치료 및 물리치료, 운동 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시행해도 효과가 없는 경우 어깨 관절 시술 등으로 어깨를 풀어주는 ‘관절 유리술’이 효과적이다.

5분 정도의 수면마취를 통해 어깨에 주사를 삽입하여 좁혀진 관절낭을 이완시켜줄 수 있습니다. 치료 효과는 1주일 정도 후에 통증과 불편함이 70% 정도 줄어 밤에 불편해서 잠을 잘 자지 못하였던 분들도 편안히 잠을 잘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앞서 말씀드린 두 방법으로 치료를 해도 효과적이지 않거나 유착이 심한 “오십견”의 경우 관절내시경을 이용해서 치료 할 수 있다.
/사진제공=아산 에이스병원

내시경을 이용하여 어깨 관절 내부를 관찰하고 염증 치료와 함께 유착이 심한 경우에 효과적으로 좁아진 관절낭을 열어줄 수 있다. 어깨 관절 내시경 치료는 당뇨와 같은 다른 내과적인 병과 같이 동반된 오십견일 경우 더 효과적이다. 오십견은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않았을 경우 나중에 관절운동 범위의 장애가 10명 중 2명 정도 남을 수 있고 1년 8개월 이상의 긴 완치 기간이 걸린다. 치료를 적극적으로 한다면 4~6개월 내로 줄일 수 있다.

정재훈 안산 에이스병원 원장은 “치료를 잘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오십견과 어깨 힘줄 파열에 의한 어깨 통증은 일반인이 판단하기에 구분이 어렵고 병이 혼재된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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