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총경 골프회동' 박한별 측 "참고인 조사 예정"(공식)

한해선 기자  |  2019.03.19 19:42
배우 박한별 /사진=스타뉴스


배우 박한별이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출석, 조사를 받는다.

박한별 소속사 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9일 스타뉴스에 "박한별이 조만간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며 "아직 정확한 출석일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MBC 토요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 하차 여부에 대해서는 "제작진과 계속 논의해봤지만 현재 3분의 2 분량을 촬영한 상태에서 극중 주인공인 박한별이 하차하는 것은 제작에도 피해가 갈 수 있기 때문에 끝까지 촬영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박한별은 유리홀딩스 유 모 대표의 아내. 유씨가 이번 '승리 게이트'에서 승리와 함께 일반인 폭행, 마약 유통, 성매매 알선, 경찰 유착, 탈세 등의 혐의를 받고 있어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있다.

박한별의 드라마 하차 요구가 빗발치는 가운데 박한별이 윤 모 총경과 함께 골프 회동을 했다고 알려지기도 했다. 윤 총경은 승리와 유씨가 2016년 7월 개업한 '몽키뮤지엄'에 대한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가 들어오자 강남서 재직 당시 부하 직원을 통해 몽키뮤지엄 사건을 알아본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박한별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제 남편과 관련된 논란과 사건, 의혹들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면서도 "저와 평생을 함께할 사람의 과거 일들을 저와 무관하다며 분리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 어떤 말씀을 드리기가 너무나 조심스러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모든 논란에 대해 저도 함께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모든 시련을 우리 가족이 바른길로 갈 수 있게 인도하는 과정이라고 받아들이겠다"며 드라마 촬영은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박한별은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드라마 촬영을 감행하는 건 제작사, 방송사, 소속사 외 아주 많은 분과의 약속이기 때문이다. 후반부 촬영 중이며, 마지막까지 극의 흐름이 깨지지 않게 하는 게 제 의무라 힘들어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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