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왕종명, 인터뷰 논란에 "윤지오와 시청자들께 사과"

한해선 기자  |  2019.03.19 21:25
/사진=MBC '뉴스데스크' 방송화면 캡처


'뉴스데스크' 왕종명 앵커가 故(고) 장자연 사건을 다루던 중, 배우 윤지오에게 실명을 강요하는 인터뷰를 한 것에 대해 입을 열어 직접 사과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뉴스 시작 직전 왕종명 앵커가 18일 방송에서 벌어진 '인터뷰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인터뷰에서 왕종명 앵커는 고 장자연 사건의 증인 윤지오의 인터뷰 과정에서 부적절한 질문을 던졌고, 방송 이후 여론의 비판이 일었다.

왕종명 앵커는 19일 방송에서 "저는 어제 뉴스데스크를 통해 고 장자연씨의 동료 배우인 윤지오씨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질문 중에 장씨 문건 중에 등장하는 유력 인사의 실명을 요구했고, 이 과정에서 출연자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는 시청자들의 비판이 많았습니다"라며 "윤지오씨와 시청자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뉴스데스크' 제작진 또한 공식 사과문을 전달했다. 제작진은 "어제 '뉴스데스크'는 고 장자연 씨의 동료 배우 윤지오 씨를 스튜디오에 초대해 생방송으로 인터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왕종명 앵커가 정치인의 실명을 밝혀달라고 거듭 요구한 부분이 출연자를 배려하지 않은 무례하고 부적절한 질문이었다는 시청자들의 비판이 많았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왕종명 앵커와 '뉴스데스크' 제작진은 이러한 시청자 여러분의 비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당사자인 윤지오 씨에게 직접 사과했으며, 오늘 '뉴스데스크'를 통해 시청자 여러분께도 사과드릴 예정입니다"라며 "시청자의 비판에 귀 기울이며 신뢰받는 뉴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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